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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동종 방문단 군산 동국사 방문, 한국인 희생자 위령제 개최
국내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인 군산 동국사(주지 종명)에 일본 조동종(曹洞宗) 구마모토 현 교구장 이케다(池田大智) 스님(관음사 주지)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방문단 40여 명이 방문해 2차대전당시 일제의 강제노역등으로 희생된 한국인들에 대한 위령제를 지냈다.
지난 2010년 동국사 창건 100주년 기념식에도 방문한바 있는 일본 조동종 방문단은 일본 불교식으로 진행된 위령제를 지낸 후 방문단을 대표한 이케다 스님은 인사말에서 “일본 북해도에서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고 추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동국사 스님들에게 감사하고 부처님 제자 입장에서 위령제를 모시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때마침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일본 조동종이 한국불교의 일본화에 앞장서며 일제의 침략행위를 고발하는 '일제강점기 치욕의 역사 유물전'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매우 어려운 일이다”며 곤욕스런 표정으로 대답을 회피해 과거 역사를 바라보는 두 나라의 시각차를 여실히 증명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 조동종 방문단은 서울 영화동 기원정사에서도 한국인 희생자들에 대한 위령제를 지내고 천안 망향의 동산과 울진 불영사, 경주등을 둘러보고 귀국했다.
군산 동국사는 일본의 한국 침탈과 같은 시기 창건된 국내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모든 자재를 일본에서 들여와 지어진 절로 아픈 우리 역사의 상징물로 근대역사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관련글 : 군산 동국사, '치욕의 36년, 일제강점기 유물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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