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자료실/불교용어사전' 카테고리의 글 목록
정치인의 설화와 불교의 구업 불교에는 구업(口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으로 인해 발생되는 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물론 선업도 있습니다만 가장 경계해야할 업을 일컫는 말입니다. 구업은 입으로 남을 속이고 (망어 妄語) 욕이나 험한말로 남의 속을 뒤집어 놓고 (악구 惡口) 이간질로 화합을 깨뜨리고 (양설 兩舌) 요상한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기어 綺語) 4가지 업을 말합니다. 그래서 불경을 독송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구절이 바로 정구업진언입니다. 입을 맑게하고 사람들에게 험한 욕설이나 모진말을 하지 않도록 정화한다는 진언입니다. 바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입니다. 때로는 코메디 소재로 활용되기도 하고 마술사들이 외우는 신비한 주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불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
시다림(屍茶林) 시달림 시다림(屍茶林) 시달림 우리는 흔히 타인으로부터 곤욕을 치르거나 괴로움을 받는 것을 “시달림을 받는다” “시달림을 당한다”라고 말한다. 또 “밤새 악몽에 시달렸다” “빚 독촉에 시달렸다” 등 정신적인 고통이나 곤혹스런 경우를 당할 경우에도 시달림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이는 ‘시달림’이란 단어는 본래 불교의 ‘시다림(尸陀林)’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시다림은 범어의 시타바나(Sitavana)를 음역한 것으로 범어 시타는 ‘차가운(寒)’의 의미이고 바나는 숲(林)의 의미여서 한림(寒林)이라고 번역해 쓰기도 합니다. 시타바나는 중인도의 마갈타국 왕사성 북쪽에 있는 숲으로 일종의 노천 공동묘지였다고 합니다. 그 지역은 죽은 시신을 이 숲에 버리면 독수리 떼들이 날아와 먹어 치우는 조..
썸네일 패엽(貝葉) 패엽경 패엽(貝葉) 패엽경 패다라엽(貝多羅葉) , 패다라는 범어 Patta의 역어로 인도에서 불경을 베끼는 데 쓰는 다라수(多羅樹)의 잎을 말합니다. 종이가 나기 전에 종려의 열매를 엷게 썬 것이나 또는 패다라나무의 잎을 증기로 쪄서 장방형으로 만들어가지고, 긴편으로 가로글을 썼다. 중국에 온 불경의 원서는 대개가 그러하였으므로 불경을 패엽, 또는 패서라고 하게 되었다. 자세히 보시면 작고 희미한 글씨로 경전이 씌여져 있습니다. 이 사진은 미얀마에서 가지고 온 남원 관음사의 패엽경사진입니다 패엽경 패다라 (貝多羅) 패엽(貝葉) 패다라 (貝多羅) 패엽(貝葉) 패다라엽(貝多羅葉)의 약칭. 옛날 인도(印度)에서 바늘로 경문(經文)을 새기는 다라수(多羅樹)의 잎. 주로 다라수하는 나뭇잎을 건조시켜서 폭2치, 길이 1자..
입측오주 (入厠五呪) 입측오주 (入厠五呪) 해우소(화장실)에서 외우면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다섯가지 진언 보통 절이나 불자들의 집 화장실에 가면 코팅해서 붙여놓은 집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1, 입측진언(入厠眞言) 화장실에 들어가면 버리고 또 버리니 큰 기쁨일세, 탐진치 어둔 마음 이같이 버려 한조각 구름마저 없어 졌을때, 서쪽에 둥근 달빛 미소 지으리 『옴 하로바야 사바하』 (세번) 2, 세정진언(洗淨眞言) 뒷물을 하면서 비워서 청정함은 최상의 행복, 꿈같은 세상살이 바로보는 길은 세상 사랑하는 나의 이웃들, 청정한 저 국토에 어서 갑시다 『 옴 하나마리제 사바하』 (세번) 3, 세수진언(世水眞言) 손을 씻으면서 활활활 타는 불길 물로꺼진다, 타는 눈, 타는 경계, 타는 이 마음, 맑고도 시원스런 부처님 갈로, 화택을 ..
천룡팔부 (天龍八部) 천룡팔부 (天龍八部) 용신팔부(龍神八部), 팔부신중(八部神衆), 팔부중(八部衆).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여덟 신장(神將)이란 뜻으로 팔부신장(八部神將) 가운데 천룡(天龍)이 상도(上道)가 되므로 이렇게 이름. 마치 유가(儒家)에서 시서육경(詩書六經)이라 하는 것과 같다. 팔부(八部)는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睺羅迦)가 그것. 이 팔부(八部)는 모두 사람의 육안(肉眼)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명중팔부(冥衆八部)라 하기도 한다. ① 천(天;Deva) :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에 걸친 27천 가운데 수미산(須彌山) 정상에 있는 도리천(姦利天 ; 33天)을 말한다. 제석천(帝釋天;I..
사대(四大) 사대종(四大種) 사대(四大) 사대종(四大種) 인도에서는 불체를 이루고 있는 요소를 네 가지로 분류하는 법이 있었습니다. 이 네 가지는 지(地)·수(水)·화(火)·풍(風)을 말하며 사대(四大) 도는 사대종(四大種)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곧 네 가지 요소라는 뜻입니다. (1) 지(地) 는 단단한 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인체로 말하면 골격과 같은 부분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는 물체가 오래 지속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2) 수(水) 는 습기(濕氣)의 부분 즉 물체에 포함된 물기를 말합니다. 인체로 말하면 혈액을 구성하는 것이며 이것은 물체가 하나로 뭉처지는 작용을 말합니다. 말약에 물체에 수분이 없으면 그 물체는 흩어져 분산되고 말 것입니다. (3) 화(火)는 열기(熱氣)를 말하는 것으로 인체의 체온과 같은 것입니다. 이는 모..
팔정도 (八正道) 불도(佛道)를 실천 수행하는 여덟 가지 중요한 종목. 중생이 고통의 원인인 탐(貪),진(瞋),치(痴)를 없애고 해탈(解脫)하여 깨달음의 경지인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실천 수행해야 하는 8가지 길 또는 그 방법. 이것은 초기불교의 경전인《아함경(阿含經)》의 법으로, 석가의 근본 교설에 해당하는 불교에서는 중요한 교리이다. 고통을 소멸하는 참된 진리인 8가지 덕목은 ① 정견(正見) : 올바로 보는 것. ② 정사유(正思惟) : 올 바로 생각하는 것. ③ 정어(正語) : 올바로 말하는 것. ④ 정업(正業) : 올바로 행동하는 것. ⑤ 정명(正命) : 올바로 목숨을 유지하는 것. ⑥ 정정진(正精進) : 올바로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⑦ 정념(正念) : 올바로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 ⑧ 정정(正定) : 올..
화엄경 (華嚴經) 범어 Garland Sutra. 불경의 하나. 원제목은 산스크리트로《Buddha―avatam․saka-mahavaipulya―sutra(부처의 華嚴이라고 이름하는 大方廣의 經)》한역명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대승불교 초기의 중요한 경전이며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가장 훌륭하게 드러낸 것으로 산스크리트 원본은 전하지 않고 티베트어 번역본이 완역본으로 전해진다. 한역본은 북인도 출신 승려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 번역의 60권본과 중국 당(唐)나라 때 승려 실차난타(實叉難陀) 번역의 80권본, 반야(般若) 번역의 40권본 등이 전해지는데 40권본은 60권본․80권본의 마지막 장인 에 해당하므로 완역본은 아니다. 구성은 60권본이 34품, 80권본이 39품, 티베트본이 45품으로 되어 있다. 동아시아..
안거(安居) 안거란 여름-겨울 두차례 3개월씩 정진 안거는 인도에서 수행자들이 질병이 창궐하는 우기에 한 곳에 모여 수행한데서 유래했다. 그래서 우안거(雨安居)라고도 한다. 하지만 불교가 중국을 거치면서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으로 자리잡았고, 선이 꽃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이어져 내려와 1천여 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 안거기간동안에는 해인총림 등 5대 총림을 비롯해 전국의 80여 선원 약 1700여명의 수좌들이 용맹정진에 들어간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두 차례 안거가 있는데, 여름 수행을 하안거, 겨울 수행을 동안거라고 한다. 안거는 일반적으로 3가지 정진이 있다. 하루 8∼10시간의 일반정진, 하루 12∼14시간하는 가행정진, 그리고 해제를 앞두고 용맹정진을 하는데 1주일 동안 매일 12시간 이상 참선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