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출가열반절 이렇게 정진하세요 출가열반절 이렇게 정진하세요 출가와 열반은 불자가 걸어야 하는 길의 시작과 끝이다. 불자들이 부처님이 출가한 날과 열반한 날을 각각 큰 명절로 기리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출가재일은 음력 2월 8일이고 열반재일은 2월15일로 2013년 ‘출가열반절 특별정진 기간’은 3월 19일~26일이다. 지난 2006년 조계종 포교원과 중앙신도회는 출가열반절 정진기간동안 올바른 신행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지침서를 펴냈다. 이 출가열반절 지침서에는 불자들의 참여 확대, 사찰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세부 안으로 내놓았다. 예전처럼 획일화된 방법으로 신도단체의 출가열반절 참여를 독려하기보다는 철저히 ‘참 불자’ 양성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즉, 불자들이 지금까지 ‘무늬만 불자’였다는데..
간경수행의 공덕 간경수행의 공덕 1) 금강경 간경수행의 공덕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누누히 말씀하셨다. 그 가운데 먼저 『금강경』에서 밝히신 몇 구절을 들어보겠다. "수보리야, 이 경이나 아니면 그 가운데 4구게 만이라도 마땅히 알아라. 이곳은 일체 세간의 천상과 인간과 아수라가 다 마땅히 공양하기를 부처님의 탑묘와 같이 하는데, 어찌 하물며 사람이 있어 능히 다 받아지니며 읽고 외움이랴. 수보리야,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가장 높은 제일가는 희유한 법을 성취하리라. 만약 이 경전이 있는 곳이면 곧 부처님과 존중하신 제자가 계심이 되느니라." "수보리야, 장차 오는 세상에서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서 능히 이 경을 받아지니고 읽고 외우면 곧 여래가 불지혜로써 이 사람을 다 알며 이 사람을 다 보나니 모두가 헤아릴 ..
간경수행시 주의 사항 간경수행시 주의 사항 1) 경전을 읽을 때 ①잡념을 떨치고 위와 같은 열가지 간경의 행법들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이 몇가지 있다. 그 중에서 보다 실제적인 방법의 하나로 간경수행자의 마음가짐이나 자세를 살펴보기로 한다. 다른 수행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간경수행을 할 경우에도 수행자는 잡념을 떨쳐버려야 한다. 경을 읽을 때 잡념이 얼마나 무서운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일화가 있으니, 이를 거울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총융인 척공은 평소 을 지송해 오던 분이었는데, 그가 월 땅에 있는 삼강이란 곳을 지킬 때의 일이다. 어떤 죽은 군사가 꿈에 나타나 말하기를 "내일 저의 아내를 그대에게 보낼 테니, 바라건대 저를 위하여 경전 한 권을 독송하여 저의 저승길을 도와 주소서" 하는 것이었다. 다음날 한 부인네가 슬..
간경수행의 갈래와 방법 간경수행의 갈래와 방법 간경수행은 가장 기초적인 수행법이므로 나름대로 여러 방편을 통해 이루어져왔다. 이 방편들은 크게 열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를 일러 '십종수지'(十種受持) 또는 '십종전통'(十種傳通)이라 부르는 바, 그것은 수행자가 마땅히 행해야 할 열 가지 간경법이란 뜻이다. 대승의 법을 수행하는데 열 가지가 있나니 첫째는 쓰고 베낌이요. 둘째는 공양함이요, 셋째는 베풀어서 남에게 줌이요, 넷째는 다른이가 읽고 외면 한 마음으로 들음이요, 다섯째는 자신이 읽음이요, 여섯째는 자신이 이치대로 이름과 글귀와 맛과 뜻을 취함이요, 일곱째는 도리 그대로와 이름과 글귀와 맛을 나타내 설명함이요, 여덟째는 바른 마음으로 듣고 욈이요, 아홉째는 조용한 데서 이치대로 헤아림이요, 열째는 이미 뜻이 들인 것을 잃..
경전의 선택 3) 경전의 선택 경전의 바다는 넓고도 깊다. 너무나도 많은 경전이 있어서 수행자가 그것을 모두 읽고 익히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수행자는 먼저 경전 가운데 기둥이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게 마련이다. 이를 '중심경전'이라고 할 수 있다. 중심경전이라는 개념이 반드시 적당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원만하게 두루 익히기 위해서는 이런 방편적 개념을 어느 정도 따르는 일도 필요하다. 더구나 공부를 처음하는 이에게 이 방법은 매우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이러한 시도가 중국에서는 일찍이 교상판석론으로 대두되어 각 종파별로 자신의 종파의 으뜸경전을 소위경전으로 삼아 이것을 바탕으로 전체 경전을 배치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화엄의 5교 10종판과 천태의 5시 8교판이다. 하지만 ..
경전의 갈래 경전의 갈래 부처님의 말씀은 정해져 있는 바가 없다. 중생의 근기에 따라 진리로 가는 길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그만큼 방편도 다양하다. 따라서 경전에도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갖추고 있는데 이에 따라 12부로 구분하였다. 보살마하살은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12부경인 수다라, 기야, 수기경, 가타, 우타나, 인연경, 아파타나, 여시어경, 본생경, 광경, 미증유경, 논의경을 듣고 또 모든 성문들이 들었거나 듣지 않은 것을 듣고자 하며, 그를 모두 다 외고 받아 지니고자 하면 마땅히 반야바라밀을 배워야 하느니라. (, 이하 인용함) ① 수다라(Sutra) 계경(契經) 또는 법본(法本)이라 하며 경전 가운데 법의를 직설한 장행문(長行文)이다. 계경은 이치에 계합하고 근기에 계합한 경전을 말한다. 모든 경..
경전의 의미 경전의 의미 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경을 비롯하여 수행자들이 지켜야할 계율을 담은 율장과 경과 율에 대한 해석이나 교리에 대한 연구 성과를 모은 논장의 삼장으로 나눌 수 있다. 경율론 삼장을 통털어 일컫는 말로 일체경, 또는 대장경이라고도 부른다. 부처님의 말씀은 처음에는 암송하여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으나, 이러한 방법으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후대에 전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함께 모여 합송함으로써 경전을 결집하였다. 4차에 걸친 결집이 있었으며, 3차 결집 때 비로소 문자로 기록되었다. 인도에서 산스크리트어로 결집된 이후에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팔리어 경전과 한역 경전이다. 특히 한역 경전은 아함경 및 그에 대한 주석서를 비롯하여 대승경론을 망라하고 있으므로 그 중요성을 말로..
간경의 필요성 간경의 필요성 이와같이 간경수행을 통해 본성을 찾는 길이 분명하니 간경의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경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은 선가에서 불립문자라 하여 교를 배우는 것을 꺼리고 경전마저 멀리하니 그것은 눈뜬 장님을 만드는 결과로써 눈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두운 밤길을 등불도 없이 가는 것처럼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불립문자란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 즉 문자에 갖히지 말라는 것이지 문자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부처님의 말씀을 담고 있는 경전을 읽는다는 것은 현재 부처님과 만나서 부처님께 직접 가르침을 받고 있는 것이니 부처님을 뵙고 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어찌 허물이 되겠는가. 허물이 있다면 보는 자가 지혜로써 궁구하지 아니하고 생각으로 분별하고 지식을..
간경수행의 원리 간경수행의 원리 모든 불교수행의 목적이 깨달음에 있듯이 간경수행의 목적도 불법의 이치를 깨달아 성불하는데 있다. 그러나 진리란 말로써 전해질 수 없거니와 언설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거늘 어떻게 언어를 통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인가. 그러나 경전은 일반적인 글이 아니다. 바로 부처님의 말씀을 담은 것이니 부처님은 언설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자리를 다시 중생의 근기에 맞게 언설로 표현한 분이다. 그러므로 모든 깨달은 분 중에서 가장 위대한 분이 바로 부처님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경전 속에서 부처님의 마음을 알아내는 것이 간경수행의 원리이다. 문 : 많이 듣고 널리 읽으며 배워 익히고 기억해 가지며, 또한 글뜻을 따라 궁구하는 등으로 어찌 견성할 수 있으리오. 답 : 만일 말을 따라 견해를 내고 글과 ..
썸네일 간경 의미와 방법 경전은 부처님 사상 농축된 법신 소리내지 말고 마음으로 읽자 나는 절 문턱조차 가본 적이 없다. 하지만 불교교리에 대해 아는 것이 많다. 간혹 혼자서 많은 경전을 읽어서 마치 견성이나 한 사람처럼 장황하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교학에만 해박한 사람을 과연 진정한 불자라고 할 수 있을까. 여러 선방에서 재가불자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는 스님들은 한결같이 '참 불자로 보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부처님 법을 배우는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큰 믿음과 바른 이해의 기초 위에서 수행해야 하는데 이것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얘기다. 참선은 선종의 일관된 수행법이다. 그러나 참선을 하기 위해서는 경전을 토대로 선의 의미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 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이며 진리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