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확정 목차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확정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노덕현 기자 | noduc@hyunbul.com
독일 본(Bonn)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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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지역은 익산 미륵사지를 비롯해 부여 정림사지,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등 총 8곳이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와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백제문화유산지구가 한국ㆍ중국ㆍ일본 동아시아 삼국 고대 왕국들 사이의 상호 교류 역사를 잘 보여준다는 점, 백제의 내세관ㆍ종교ㆍ건축기술ㆍ예술미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백제 역사와 문화의 특출한 증거라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특히 세계유산 등재기준 10가지 중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 있어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 ‘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에 관한 독보적이거나 특출한 증거에 충족한다.
하지만 세계유산위원회는 선정결과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전반적인 관광관리 전략과 유산별 방문객 관리계획을 완성하고, 공주 송산리·부여 능산리 등 고분 안에 있는 벽화와 내부환경의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주기를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문화재청과 해당지자체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0년 1월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익산 역사유적지구’ 잠정목록 등재 후 2012년 5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설립을 통해 등재 추진을 진행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대한민국은 종묘(1995), 불국사와 석굴암(1995), 해인사장경판전(1995), 수원화성(1997), 창덕궁(1997), 수원화성(1997), 조선왕릉(2009),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2000), 안동 하회마을(2010), 남한산성(2014) 과 함께 총 1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우리나라 고대국가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조명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현대불교신문 노덕현 기자 | noduc@hyunbul.com>
관련글 : 전북 4대 종교인 백제역사문화유적 역사탐방
선화공주 설화와 미륵사지 사리장엄구 등이 출토된 미륵사지석탑 등이 있는 익산 미륵사지. 현재 복원과정에 있다.
익산 왕궁리 유적
정림사지 5층석탑으로 유명한 부여 정림사지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송산리 고분군
공산성
능산리 고분군
나성
백제역사유적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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