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불교활동가 조현옥 시인 시집 발간

광주지역 불교활동가 조현옥 시인 시집 발간

2015년 07월 21일 by jeungam

    광주지역 불교활동가 조현옥 시인 시집 발간 목차

광주지역 불교활동가 조현옥 시인 시집 발간

 

세월호의 아픔을 고뇌하는 불교시집이 나왔다.

 

광주지역 불교활동가인 조현옥 시인의 3번째 시집 ‘사월의 비가’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1~2부에 세월호의 침몰 이후 시인의 고뇌를 담은 작품을 담았고, 3~5부에 보림사, 도갑사, 무위사, 은적사, 선운사 등 사찰기행을 시로 담은 작품을 담았다.

 

‘흘러라 흘러 / 이대로 깊고 깊은 바다로 / 그대의 원한이 흘러 / 누구를 기다릴 건가.

흘러라 흘러 / 이대로 깊고 깊은 바다로 / 그대의 원한이 흘러 / 저주의 땅을 적시고 적셔

오랜 세월 동안 / 잊지 말아야 할 것을 / 슬픔 뒤에 슬픔을 밀고 / 기쁨 뒤에 기쁨들을 밀고

다시는 이 땅에 / 설움 없는 몸으로 태어나 / 모두를 채우고 / 마음 까지 채우고

더 이상 흐를 것 없는 / 마음의 끝 자리 / 아무도 모르게 / 바다가 되리니‘ (중략)

 

조현옥 작가는 “시를 많이 사랑하고 시를 많이 읽는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내는 시집이 부끄럽고 죄송하다. 시는 역사와 함께 계속될 것이다. 시는 진실의 편, 정의의 편이다. 한 편의 시로 세상을 맑힐 수만 있다면 나의 고통은 즐거움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시집 ‘무등산 가는 길’과 두번째 시집 ‘그대를 위한 촛불이 되어’이어 세 번째 나온 이번 시집은 수익금 전액을 광주근육장애인협회 후원 기금으로 사용한다.

 

조현옥 시인은 한국작가회의회원, 6.15남북공동선언광주전남실천연대공동대표, 평화실천광주전남불교연대평화통일위원장, 광주전남우리겨레하나되기운영위원과 광주in 문화부기자로 활동 했다. 현재 광주 근육장애인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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