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기탁

일본인들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기탁

2015년 06월 17일 by jeungam

    일본인들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기탁 목차

일본인들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기탁

6월 14일 동지회 회원 100만엔 기탁

 

일본 조동종 아오모리현 운상사 주지 이치노헤 쇼코스님이 이끌고 있는 ‘동국사를 지원하는 모임(이하 동지회)’ 회원들이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성금을 기탁했다.

 

동지회 회원들은 6월 14일 군산 동국사를 방문해 김부영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장에게 100만엔(한화 약 930만원)을 기탁했다.

 

일본인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성금을 기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치노헤 스님은 "일본이 과거 위안부 문제로 한국에 저지른 잘못을 우리라도 갚아야 한다는 소명 의식을 갖고 있다" 며 "동국사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적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동지회는 물론 가해자인 다른 일본인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강조했다.

 

이 날 전달된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금은 이치노헤스님을 비롯한 동지회 회원들이 광복 70년과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군산 동국사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회원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치노헤스님은 2012년 동국사에 참사문비 건립을 주도하고 2013년에는 독도를 방문해 ‘독도는 한국 땅이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광화문 평화의 소녀상을 여러차례 방문하기도 했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일본의 잘못을 사과하고 참회하기도 했다.

 

‘조선은 한국에서 무엇을 했나’ ‘조동종의 전쟁’과 같은 저서를 통해 일본의 동북아 침략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승우·김부영)는 2차 세계대전 종전과 광복 7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이 되는 오는 8월 15일에 맞춰 동국사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예정이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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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기탁동국사를 지원하는 사람들의 모임(동지회) 회원들이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성금을 기탁했다

 

군산 평화의 소녀상 성금 전달김부영 추진위원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이치노헤스님

 

동지회 군산 평화의 소녀상 성금 전달일본인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이치노헤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