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별장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별장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2015년 06월 21일 by jeungam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별장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목차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별장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별장의 근대문화재 지정과 관련한 전문가 간담회가 지난 16일 구례 종합사회복지관 평생교육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과 지리산생명연대가 주관한 행사로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선교사 유적지에 대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왕시루봉 외국인 선교사 별장은 1920년 초 교육과 풍토병 극복을 위해 노고단에 세워졌던 수양관이 한국전쟁 이후 빨치산 토벌작전에 의해 크게 훼손되자 1962년 왕시루봉으로 옮겨 다시 지은 건물이다. 왕시루봉에는 약 541.82㎡ 면적에 10채의 가옥과 교회 한 채, 창고 한 채 등이 있다.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전연합은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별장을 특정 종교의 자산 또는 종교행위와 포교활동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근대문화유산으로, 이민족이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의 인류·건축학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지정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리산복원반달곰 서식처 보호와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출입금지되고 있는 왕시루봉 일대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을 경우 등록문화재 복원과 관리, 활용의 과정에서 일반인 개방, 등록문화재 보전을 위한 추가적인 훼손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이야기 손님은 홍영기 교수(순천대)를 비롯해 김동필 교수(부산대), 김란기 대표(문화유산연대), 천득염 교수(전남대), 최태영 박사(국립생태원), 함한희 교수(전북대) 등이 참여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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