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공생회, ‘몽골 울란바토르'에 50명 수용규모 유치원 완공 목차
지구촌공생회, ‘몽골 자비행’ 현장 취재
울란바토르에 50명 수용규모 유치원 완공
지난 19일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과 몽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공생유치원 완공 기념 테이프 절단식.
티베트 불교를 신봉하는 인구가 90%에 달하는 몽골에 한국불교의 자비심이 전달됐다. 최근 조계종이 몽골에 불교방송국을 개원한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 금산사 회주)가 수도 울란바토르 항올구에 공생유치원을 개원했다. 이와 함께 울란바토르 식수오염 지역의 질병 예방과 식수원 공급을 위해 12곳의 우물을 파서 지역민에게 제공했다.
몽골은 오랫동안 러시아의 지배를 받아오다 독립된 나라로 티베트계 불교인구가 90%에 달하는 나라. 하지만 독립 이후 민주공화제로 바뀌면서 급속도의 자본주의 길로 접어들며 개신교의 선교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불교국가 유지를 위한 지원이 절실한 나라 중의 하나다.
지구촌공생회가 이같은 지원을 나선 계기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이 몽골지역에 대한 불법홍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년 전에 몽골지역에 대한 사회복지시설 건립을 모색하면서부터다. 처음에는 수도로 유입되는 주민들의 공부방과 물탱크를 제공하려 했으나 몽골당국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미취학 아동들의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유치원 건립에 나선 것.
울란바토르시 항올구 5동 145번지에 위치한 ‘공생유치원’은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으며 대지 1800㎡에 건평 378㎡로 50명의 미취학 아동을 수용할 수 있다. 유치원 개원비용은 한화로 1억 5000여만 원이 소요됐다.
몽골현지 유치원을 관할하고 있는 프로젝트 매니저인 지일스님은 “지역에 유입된 인구가 많아 정원을 넘겨 경쟁이 예상된다”며 “유치원을 통해 아동들에게 부처님의 따스한 자비심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개원식에서 월주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몽골 관계당국의 협조 속에 공생유치원이 완공식을 가졌으니 앞으로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치원이 될 수 있도록 질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몽골을 대표해 작드자브 구청장은 “한울구가 자매결연하고 있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영화사가 지원하고 있는 지구촌공생회를 비롯해 유치원 완공에 도움준 한국측에 감사한다”며 “구청장으로서 양국의 우호교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치원 개원식에 이어 몽골방문단 일행은 울란바토르 인근인 바인주르흐구 23동과 송깅하야르한구 24동에 마련한 ‘자비의 우물’ 공급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일이 직접 물을 마셔보며 수질을 점검했으며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특히 송깅하야르한구 우물을 방문했을때는 물을 받으러 온 마을 주민들이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표해 방문객들과 지구촌 공생의 의미를 함께 했다.
이번 유치원 개원식과 ‘자비의 우물’ 현장 방문에는 고양 노적사 주지 종후스님, 금산사 부주지 원광스님, 진안 금당사주지 성호스님, 완주 위봉사 주지 법중스님, 청양 죽림선원 선혜스님, 익산 심복사 주지 화평스님 등 10여명이 동참했다.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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