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단풍문화축제인 '쌍계루의 추야몽'행사 개최

백양사 단풍문화축제인 '쌍계루의 추야몽'행사 개최

2012년 11월 16일 by jeungam

    백양사 단풍문화축제인 '쌍계루의 추야몽'행사 개최 목차

 

백양사 영산대제

백양사 단풍문화축제인 '쌍계루의 추야몽'행사 개최

 

봄에는 벚꽃놀이를 가면, 가을에는 단풍놀이를 간다고 한다.

예쁜 아기 손을 닮았다하여 애기단풍이라 불리는 백양사 단풍은 백암산 백학봉과 백양사와 어울려 예로부터 조선팔경중 하나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이다.

 

전국적으로 단풍이 절정을 이룬 11월에 전남 장성 백양사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벌였다.

 

고불총림 백양사(주지 진우)는 지난 11월 3일~4일 양일간에 걸쳐 백양사 경내에서 ‘2012 백암산 야단법석 쌍계루의 추야몽’ 행사를 벌였다.

 

행사는 3일 야단법석과 4일 산사음악회가 특별무대에서 펼쳐지고, 전통공예작품 전시회, 국화전시, 전통염색, 단주만들기 등의 체험부스가 진행됐다.

 

행사의 시작은 3일 대웅전 앞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불교의식 중 예술적 가치가 가장 뛰어난 영산대재와 전통국악공연으로 야단법석이 마련되었다.

 

특히 지난 3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극락보전 괘불을 모시고 시작된 영산대재는 시연과 영산작법을 통해 바라춤, 나비춤 등 화려한 장면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한국의 모듬북과 일본의 다이코, 현대악기인 드럼의 조화를 이룬 하늘다래의 공연이 이어졌다.

 

 

백양사 추야몽 산사음악회

단풍이 절정을 이룬 4일 산사음악회에는 비가 오는 중에도 500여 명의 많은 관중이 운집했다. 범종소리와 스님들의 법고 시범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인기가수 박현빈, 바닥프로젝트, 성악, 홍원빈, 이예주, 양은지 등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사음악회를 선사했다.

 

주지 진우스님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백양사가 지역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한국불교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산사음악회가 끝난 후 지역주민과 사찰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을 개최하여 행사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 전남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