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 고도리 마애불 훼손 목차
복원전 모습
해남 고도리 마애불 훼손
조선시대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이 관계기관과 협의없이 임의로 복원과 훼손이 진행돼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전남 해남읍 고도리에 위치한 ‘해남 고도리 마애불’은 최근 원래 누워있던 마애불을 누군가에 의해 세워지면서, 분리된 석조물에 접착제 형태의 시멘트를 덧대어 임의로 복원을 진행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기존의 음각형태의 부처님 형상을 현대식 공구인 글라인더로 추정되는 도구로 손을 데, 더 이상 원형의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됐다.
복원후 모습
이에 대한 해남군 관계자는 “해당 마애불은 비지정 문화재이지만 문화재 복원과 이동에는 관계기관에 신고 후 시행해야 한다”며 “아직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화재 보전의 원칙은 원형보전을 원칙으로 하며, 해당 문화재는 지난 86년 지표조사 당시에 누워있는 상태로 위치해 있었다”고 밝혔다.
해남 고도리 마애불은 가로 1.1m, 세로 1.8m의 정방형 돌에 음각으로 조각을 한 좌불상으로, 전체적으로 연꽃좌대 위에 선정인을 취한 모습과 두광과 신광이 선명하게 나와 있다. 이 마애불은 해남 대흥사 남미륵암 마애불과 함께 조성한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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