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자체 목조 문화재 안전관리 점검

전북 지자체 목조 문화재 안전관리 점검

2012년 11월 10일 by jeungam

    전북 지자체 목조 문화재 안전관리 점검 목차

내장사 화재

전북 지자체 목조 문화재 안전관리 점검

 

정읍 내장사 대웅전 화재를 계기로 전북 각 지자체와 소방서, 경찰서등 관련 기관이 지역내 목조문화재 긴급 안전관리 점검에 나섰다.

 

정읍소방서(서장 제태환)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정읍소방서 관내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 32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정읍시청 및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실시된 소방특별조사는 보물 제289호 피향정 등 화재위험성이 큰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에 대해 소화기·옥내소화전 등 소화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경보설비 및 화재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각종 소방시설과 전기 안전시설을 중점 점검했다.

 

또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완주경찰서(서장 강황수)는 전통사찰·중요문화재 일대에서 특별방범활동을 벌였다.

 

관내 송광사 등 60개소(문화재 포함)에 대해 사찰 및 문화재 진입로, 문화재 보관장소 등에 위치한 CCTV, 방범창등 방범시설 유무, 미비점 개선 보안등 특별방범진단을 실시했다.

 

소방서와 협조 중요문화재에 대해 합동 점검, 범죄취약요소 파악 및 범죄예방 요령 홍보, 화재예방 점검 등 내실 있는 점검을 실시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도 1일 내장사를 방문해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한 순간 화재로 소중한 문화재가 소실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며 “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진압 메뉴얼을 점검하는 등 목조문화재 훼손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해 추진하라”고 관련부서에 주문했다.

 

김 지사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큰 사찰이 소실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일단 화재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 계획을 잘 수립해 복원하는 데에도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내장사 관계자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