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전주의 입맛을 사로잡아

사찰음식 전주의 입맛을 사로잡아

2012년 10월 23일 by jeungam

    사찰음식 전주의 입맛을 사로잡아 목차

 

전주 발효식품엑스포 사찰음식 전시회
전주 발효식품엑스포 홍보대사를 맡고있는 가수겸 연기자 장나라씨도 사찰음식 부스를 방문해 정관스님의 설명을 듣고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사찰음식 전주의 입맛을 사로잡아

 

사찰음식이 맛의 고장 전주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법진)은 대한민국 맛의 1번지 전주에서 진행되는 한국음식 관광축제 ‘2012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와 ‘2012 전주비빔밥축제’에 참가해 사찰음식이 지향하는 정신적 가치와 중요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렸다.

 

10월 18일(목)부터 22일(월)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힐링푸드(Healing Food), 사찰음식”이라는 주제로 한식문화관 사찰음식부스에서 사찰음식을 전시하고 홍보에 나섰다.

 

‘생명을 살리는 발효’라는 엑스포 주제에 맞춰 적문스님, 우관스님, 정관스님 등 사찰음식 명인 스님들이 출품한 사찰음식이 실물 전시되고 부스에는 복분자 무장아찌. 명이 장아찌등의 각종 장아찌 들과 사찰 신선로, 연근 삼색튀김, 호박영앙백김치, 오이 물김치등의 사찰음식 20여가지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전주 발효식품엑스포 사찰음식 전시회

개막식에 참가한 20여개국 350개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도 사찰음식 부스를 방문해 사찰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반영했다.

 

전주 발효식품 엑스포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수 겸 연기자 장나라씨도 사찰음식부스를 방문해 정관스님의 설명을 듣고 많은 관심을 표했다.

 

장나라씨는 “외국활동을 하면서 한식의 세계화를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다”며 “특히 사찰음식을 비롯한 한식이 한국의 멋과 맛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고 있다는 캐나다 출신의 캘리(kally)씨는 사찰음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주에 살면서 다양한 한국음식을 접했지만 사찰음식은 일반 한식과 차별성이 느껴진다” 며 “직접 먹어볼 수 없어 아쉽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발효식품 엑스포 기간동안에는 적문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이 매일 직접 강사로 나서 작설차 애호박 전병말이, 함초장아찌 밥, 유자청도라지 생채의 조리법을 직접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체험하는 ‘사찰음식 쿠킹클래스’는 사찰음식을 배우려는 일반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전주 비빔밥축제 사찰음식 시식

같은 기간 전주시 교동의 한옥마을일원에서 열리는 ‘2012 전주비빔밥축제’에도 ‘사찰음식 무료시식 및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사찰음식 특화사찰로 지정된 대전 영선사 법송스님과 영선사 신도들이 참여해 오전 오후 4차례에 걸쳐 ‘연잎밥 만들기 체험’과 도토리묵구이, 삭힌 깻잎밥, 산행주먹밥, 사찰비빔밥 시식회가 열렸다

 

‘우리가족 건강은 Up! 음식쓰레기는 Dow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름다운 지구환경을 보전하고 건강한 몸과 정신을 만들기 위한 ‘식문화개선 캠페인 – 올바른 식문화운동’을 펼쳤다.

 

사찰음식 체험 참가자들은 올바른 식문화운동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올바른 식문화 운동 실천서약서’에 서명하고 사찰음식 체험에 참여했다.

 

사찰음식 시식회에 참가한 정병호(전주시 중화산동)씨는 “일반음식과 달리 담백하고 그윽한 향이 배어있어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며 “필요한 만큼의 음식만 준비해서 먹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법진 스님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2012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와 전주비빔밥축제에 사찰음식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사찰음식이 가지고 있는 고귀한 가치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한국의 우수한 식문화를 널리 대중화하고 세계화하는데 노력하겠다” 밝혔다.

 

한편 한국음식 관광축제 ‘2012 전주 국제발효식품 엑스포’는 20여개국 350여개 기업과 기관에서 참여하고 연인원 55만명의 관람객이 엑스포 전시장을 찾고 있다.

 

불교문화 사업단은 템플스테이 10주년을 맞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31일부터 조계사 주변에서 10주년 기념식과 전시회,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또한 전국 109개 운영 사찰에서는 10월까지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을 초청한 템플스테이 체험행사와 특별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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