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 무방비 -미국 돈벌이에만 혈안되어 있다. 목차
KBS 이강택 PD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출처 : 불교포커스>
미국 측 돈벌이만 혈안…대비책 全無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6월 19일 서울 봉은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정말 안전한가’를 주제로 한 특강이 열렸다.
이날 특강에서는 봉은사 신도로 산사모임에서 활동하고 있고 지난 2006년 KBS 다큐멘터리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을 제작했던 KBS 이강택 PD가 강사로 나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진실을 강의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지 않은 것이 문제
- 30개월이상이냐 미만이냐 중요하지 않아
이날 이 PD는 “미국소의 월령이 30개월 이상이냐 미만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미국의 축산업은 최대이윤을 내는 것에 초점이 맞춰있을 뿐 광우병을 막기위한 시스템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사료금지기준, 검사, 도축속도와 시설분리여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광우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이 소가 육골분 사료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인데 미국의 축산업은 이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광우병이 동종식육에 의해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사료금지 기준에는 세가지 단계가 있다.
1단계 소나 양에게 육골분 사료를 주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 이것은 소나 양을 제외한 돼지나 닭이 광우병 전염인자인 프리온에 오염된 광우병 위험물질(SRM)을 먹으면 교차오염될 위험이 높다.
2단계 조치가 초식동물에게 모든 SRM을 금지하는 것이다.
마지막 3단계는 모든 초식동물에게 어떠한 육식사료도 줘서는 안된다는 것인데, 지금 미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가 1단계이다. “미국이 내년 4월 추진할 조치는 30개월 이상의 뇌와 척수는 사료에 넣지 않겠다는 것이어서 굳이 평가해보면 1.2단계”라는 그는 “그렇기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할 수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검사의 중요성.
“육골분 사료를 먹은 쇠고기를 검사라도 제대로 해서 안먹게 하면 안전도가 높아지지 않겠냐”는 그는 “그래서 검사비율이 중요한데 미국은 전체 도축되는 소 중 0.1%의 소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100%인 일본이나 50%인 유럽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은 비율이다. 이 PD는 “그나마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실적을 낼 때는 1%로 유지했지만 최근 한국에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검사비율을 낮춰 0.05%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변형 프리온은 일곱개 부위의 SRM에 90% 이상 존재하기 때문에 도축과정에서 SRM만이라도 잘 제거하면 위험도가 낮아지지만 미국의 도축장 속도는 유럽의 3배”라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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