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사찰음식 대중 앞에 성큼

‘저렴하게’ 사찰음식 대중 앞에 성큼

2011년 06월 02일 by jeungam

    ‘저렴하게’ 사찰음식 대중 앞에 성큼 목차

 

발우공양 2호점 도시락메뉴▲ 발우공양 2호점 ‘콩’에서 시연한 도시락 메뉴. 사진=박재완 기자

‘저렴하게’ 사찰음식 대중 앞에 성큼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 2ㆍ3호점 개점


저렴한 가격으로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은 서울 견지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와 목동 국제선센터에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 2ㆍ3호점을 각각 개점했다.

 4월 28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 개점한 발우공양 2호점 ‘콩’은 주변 직장인들의 아침을 책임진다. 아침 8~9시 한 시간 동안 매일 다른 종류의 죽을 시중의 절반 가격인 3000원에 판매한다. 점심과 저녁 시간에는 사찰전통방식으로 요리된 찌개류, 국수, 냉면, 비빔밥, 도시락을 5000~9000원대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도시락은 맞춤형으로 사전 주문 가능하다.

 이어 목동 국제선센터에 위치한 발우공양 3호점 ‘공감’도 5월 2일 문을 열었다. 공감은 냉면과 찌개류 등 주 메뉴를 7000~9000원 대에 판매한다. 연꽃을 통째로 담은 연화국수도 2인분에 1만 5000원으로 맛과 건강은 물론 오감을 정화시키는 메뉴도 선보인다.

발우공양 2호점 ‘콩’에서 시연한 도시락 메뉴▲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 개점한 발우공양 2호점 ‘콩’에서 시연한 도시락 메뉴. 사진=박재완 기자

 

발우공양 2호점은 1호점과 달리 대중적이다. 발우공양 1호점은 2009년 개점 이후 국내외에 사찰 음식을 알리는데 역할을 했으나 코스별로 2만5000원, 3만6000원, 5만3000원으로 한 끼 식사 값으로는 부담스러웠다. 메뉴도 한정적이어서 손님을 접대하기 위한 고급음식점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일반인들이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이에 2ㆍ3호점은 분식류에서 찌개류까지 메뉴를 다양화하고 가격면에서도 판매 수량을 늘려 수익을 내고, 단품 위주의 메뉴로 일반 식당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재료는 1호점과 같이 국산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식재료는 물론 조리법도 사찰전통 방식을 사용한다.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 개점한 발우공양 2호점 ‘콩’에서 시연한 도시락 메뉴▲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 개점한 발우공양 2호점 ‘콩’에서 시연한 도시락 메뉴. 사진=박재완 기자

총책임자 대안 스님은 “아침을 굶고 다니는 이들에게는 아침을 챙기고. 누구나 매일 신선한 식재료에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은 음식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며 “365일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중화된 사찰음식점의 새 전형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02)2031-2031  <현대불교신문 이상언기자>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 개점한 발우공양 2호점 ‘콩’에서 시연한 도시락 메뉴▲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 개점한 발우공양 2호점 ‘콩’에서 시연한 도시락 메뉴. 사진=박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