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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좋아지는 생활습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60~80대 남녀가 받은 수술 중 가장 많은 수술이 슬관절전치환술이었다. 슬관절전치환은 무릎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시술이다. 대부분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되어 마지막에 받는 치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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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의 관절 사이에는 연골이 뼈와 뼈 사이가 부딪치지 않도록 쿠션역할을 하고 있다. 이 연골부분이 점차 손실되서 뼈끼리 부딪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연골이 닳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아픈 정도가 심하지 않고 많이 걸으면 시큰거린다. 무릎 안쪽이 주로 아프고 앞쪽도 아프기도 하다. 4, 50대가 되면서 특별한 일 없이 무릎이 아프고, 붓고, 손으로 만질 때 무릎이 커져있으면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무릎관절염을 역절풍(歷節風)이라고 한다.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면 자신의 무릎이 건강한지 체크해보자.
ㅇ 무릎을 굽히기가 불편하다.
ㅇ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아프다.
ㅇ 계단을 내려가거나, 내리막길을 걸을 때 통증이 더 심하다.
ㅇ 걸을 때 다리에 힘이 빠진다.
ㅇ 무릎이 자주 붓고 아프다.
ㅇ 무릎의 통증이 하루 이상 지속된다.
ㅇ 다리가 점점 O다리가 되어간다.
이 중에 해당하는 증상이 두 가지 이상이라면 무릎관절염을 진찰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지만, 무릎관절염은 악화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상이다. 무릎 수술을 하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만큼 수술 후의 예후가 좋지 않다. 허리디스크수술보다 더 어렵고 까다로운 증상이 무릎관절염이다.
필자는 무릎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봉독약침 치료와 아교위주의 처방을 주로 사용한다.
봉독약침요법은 꿀벌에 전자충격을 줘서 봉독을 뽑아낸 뒤 정제시킨 엑기스를 경혈에 주입하여 치료하는 약침요법이다. 벌침은 예로부터 신경통, 관절염의 특효로 고대 이집트의 의약서에도 치료로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으며, 히포크라테스도 ‘봉독은 신비한 약’이라고 했다. 필자는 임상에서 일만회 이상의 봉독치료사례가 있다. 그만큼 봉독요법은 무릎관절염에 효과적이다.
아교는 중국 산동성이 유명하다. 당나귀의 가죽을 아홉번 끓이고 식히는 과정에서 나오는 교원질이다. 무릎의 연골을 강화하고 튼튼하게 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요즘에는 양방에서도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하는 피알피프롤로 치료법이 생겼다. 피알피프롤로 치료는 혈액 중 치유를 담당하는 성장인자를 분리하여 농축하고 무릎인대에 주사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수술은 최후의 방법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방치료든, 한방치료든 최대한 후회없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무릎이 좋아지는 생활습관 >
1. 108배를 하고 난후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무릎 주변의 경혈을 지압하여 피로를 풀어준다.
2. 걸을 때는 턱을 들고 걸어야 한다. 턱을 숙이고 걸으면 무게중심이 무릎쪽으로 쏠리게 되어 무릎의 노화를 재촉한다. 턱을 들고 걸으면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무게가 전신으로 퍼져서 풀린다.
3. 방바닥에서 좌식생활보다 좌탁생활을 하는 것이 무릎과 척추 건강에 좋다. 나물을 다듬는 것도 방바닥에서 하지 말고 식탁 위에서 하자. 허리를 웅크리고 무게가 하체로 쏠릴수록 무릎의 노화는 진행된다.
4. 무릎에 좋은 한방건강차를 마시자. 우슬이나 두충차를 하루 다섯잔 이상 마시면 크게 도움이 된다.
5. 무릎에 좋은 비타민을 섭취하자. 글루코사민, 상어연골 등이 도움이 된다.
6. 무릎 전문 한약 처방을 복용한다. 아교는 당나귀가죽에서 추출한 교원질로서 무릎 연골을 튼튼하게 하는 최고의 한약이다. <현대불교신문 이경재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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