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편향 논란, 불자간 이념 대립으로 치닫나? 목차
조계사서 신도ㆍ대불총 등 불교단체 회원 마찰
불교계가 대통령 사과 수용 등 외적갈등 봉합에 대신해 좌우 이념 대립으로 내홍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회장 박희도, 이하 대불총) 등 보수 성향 불교단체들은 9월 29일 초하루 법회가 봉행중인 조계사에서, 농성 중인 광우병 관련 대책위 간부들을 추방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불총은 “촛불시위 배후 조종자로 확인된 범법자들과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을 조계사에서 받아주는 것은 불교계를 국법질서 문란의 본거지로 인식시키며, 한국 불교 퇴락을 자초한다”고 주장한 뒤 시위를 벌였다.
“나라가 있어야 종교도 있다” “불교가 범죄자 소굴이냐”며 외치는 대불총 등 불교단체 회원들에게 법회 참석 불자 중 일부가 “성스러운 초하루 법회일에 웬 행패냐”며 항의하면서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한편 대불총 등은 9월 22일 한국미래포럼(대표회장 최성규 목사)이 개최한 주요종교 평신도 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 내부에 이념적으로 편향된 세력들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대불교신문>
[각 종단소식] - 불교계, 대구 범 불교도대회 앞두고 분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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