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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봉축위원회,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날 한 달간 축제 준비 돌입
전라북도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가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등축제로 지역민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할 준비를 마쳤다.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한 달간 진행될 이번 행사는 '다시 꿈이 시작된다. 꿈타는 연등회'라는 주제로 전주와 완주 지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봉축위원회 구성 완료
불기 2569년 전북(전주·완주)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공동 위원장 화평스님, 진성스님)는 지난 2월 26일 금산사 혁신도시 전법도향 수현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봉축위원회 구성과 행사 계획,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산사 주지 화평스님과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을 비롯해 금선암 덕산스님, 익산 관음사 덕림스님, 남고사 석초스님, 태고종 전북종무원 부원장 현진스님 등 각 종단 대표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한 안준아 금산사 신도회 부회장, 강대후 화엄불교대학 총 동문회장 등 신행단체 대표들도 함께했다.
화평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봉축 행사를 통해 부처님 오심의 의미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성스님 역시 "범종단적으로 스님들과 불자들이 동참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는 봉축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 전체가 빛나는 연등 장식
봉축 기간(4월 5일~5월 5일) 동안 전주 도심은 화려한 연등으로 장식된다. 남부시장에서 팔달로를 거쳐 버스터미널까지 주요 간선도로에 약 2,500개의 거리연등이 설치되며, 송천동, 아중역, 팔복동의 중앙분리대에는 약 1,500개의 거리연등이 배치된다.
혁신도시 수현사와 서고사 주변에도 1,000개의 거리연등이 설치되고, 백제교를 비롯한 주요 도로 교량에는 600개의 LED 연등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전주역 마중길 분수대에는 기원탑이 설치되어 4월 12일 점등식을 통해 본격적인 봉축 분위기를 조성한다.
4월 26일 연등축제, 전통과 현대의 만남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축제는 4월 26일 전라감영에서 한옥마을까지 약 2.5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전라감영에서의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엄불과 함께하는 연등행렬이 한옥마을 주요도로를 따라 행진한 후 다시 전라감영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계획됐다.
올해는 행렬 중간중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여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소형 LED 연등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젊은 세대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아미따유스 청소년페스티벌'이 확대 개최된다. 보컬, 댄스, 밴드, 국악 경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북어린이 큰잔치'도 준비되어 있으며, 연등 만들기, 지화 만들기, 소원번 쓰기, 관불 및 타종, 전통 등 만들기 등 10개의 전통 문화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사찰음식 만들기 등의 문화행사와 먹거리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군장병들을 위한 봉축위문 법회, 교도소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행사 등이 각 지역 봉축위원회별로 진행될 계획이다.
전북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 지역의 문화적, 종교적 유산을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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