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에 불교계 행사 대거 연기

메르스 확산에 불교계 행사 대거 연기

2015년 06월 05일 by jeungam

    메르스 확산에 불교계 행사 대거 연기 목차

메르스 확산에 불교계 행사 대거 연기

감염 확산 우려로, 일선 사찰도 법회 등 취소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6월 8~10일 화성 용주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36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자승)는 6월 4일 회장 자승 스님과 이사장 도산 스님, 사무총장 법등 정사와 실무진이 회의를 열고 연기를 결정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일본 측과 일정을 재논의키로 했으며 재개최 시점은 가을경으로 예상딘다.

 

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연맹장 송묵)도 6월 6~7일 양주 육지장사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어린이청소년 캠프’를 무기한 연기했으며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6월 13~14일 역시 같은 곳에서 열 예정이었던 장애인전법단 템플스테이와 14일 부산불교어린이 청소년연합 체육대회를 취소했다.

 

포교원 측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면역력이 약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대회가 자칫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어 행사를 취소하고 차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선의 사찰들도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서울 태고종 열린선원(선원장 법현)은 6월 6일 열린선원에서 개최예정이었던 개원 10주년 기념법회를 9월 5일로 연기했다. 또 충북 보은 법주사(주지 현조)도 충청지역의 메르스 확산에 따른 관공서의 요청에 따라 종무회의를 열고 6월 13일 봉행하기로 한 ‘금동미륵대불 회향식’을 연기했다.

 

이밖에 보림선원 서울 선원과 안성 법등정사 등도 메르스 확산에 따라 정기법회와 염불정진법회 등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불교신문 노덕현기자>



 

▲ 한 중국인 관광객이 마스크를 끼고 조계사를 참배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으로 불교계 행사들이 대거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