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17대 주지 경우스님 취임 고불법회 봉행

선운사 17대 주지 경우스님 취임 고불법회 봉행

2015년 04월 22일 by jeungam

    선운사 17대 주지 경우스님 취임 고불법회 봉행 목차

“원융화합으로 한국불교의 새 역사 열어나가자”

선운사 17대 주지 경우스님 취임 고불법회 봉행

 

수행과 복지 문화공동체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조계종 24교구 선운사 제 17대 주지 경우스님의 취임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법회가 봉행됐다.

 

선운사는 4월 17일 대웅보전에서 봉행된 고불법회는 16대 주지 법만스님, 동국대 이사장 일면스님과 역대 선운사 주지를 역임한 재곤스님, 대우스님, 혜산스님, 법현스님, 범려스님등 150여 본말사 대중스님들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유성엽 국회의원, 박우정 고창군수등 300여명이 참석해 경우스님의 주지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고불 법회는 선운사 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명종 5타, 법만스님의 이임사, 감사패․화환전달, 경우스님 행장소개, 고불문 낭독, 장학금 전달,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17대 주지에 취임한 경우스님은 고불문에서 “지역사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동체대비의 불교로 거듭나 소통과 나눔의 공동체로 함께해야한 과제가 놓여있다” 며 “종단과 교구의 안정과 발전을 이룩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세간에 희망을 전하는 청정한 수행의 공동체를 이룩할 수 있도록 큰 위신력으로 지켜달라”고 발원했다.



 

스님은 이어 취임사를 통해 “선운사는 승가공동체의 위의를 확립하고 반선반농의 수행가풍아래 지역불교의 귀감이 되고 있는 승가이다” 며 “이는 전임주지스님을 비롯한 문중스님들의 지지와 성원아래 원융화합정신으로 살아온 스님들의 결과이다”고 대중스님들께 감사인사를 표했다.

 

스님은 이어 “교구화합, 말사지원확대, 승가노후복지 강화, 포교특성화 전략 및 승가교육체계확대, 본사위상강화 등 중앙종회의원과 말사 주지를 역임하며 평소 소신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며 “백년대계라는 공든 탑을 쌓는 심정으로 지혜를 모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한국불교와 교구발전을 위해서는 화합이 최선이다” 며 “화합된 승가와 사부대중의 힘으로 한국불교의 새 역사를 열고 이에 앞장서는 선운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16대 주지 법만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8년간 주지재임기간동안 물심양면으로 협력을 아끼신 사부대중께 감사드린다” 며 “경우스님을 중심으로 교구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 노력하자”고 말했다.

 

화려한 주지 진산식을 대신해 고불법회로 취임식을 대신한 경우스님은 진산식 비용을 절약해 마련한 1천만원의 장학금을 고창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박우정 고창군수에게 전달했다.

 

 

17대 선운사 주지에 취임한 경우스님은 1985년 태허스님을 은사로 입산출가해 1989년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1998년 순창 만일사 주지, 2005년 총무원 호법국장, 2009년 총무원장 사서실장, 2011년 장경사 주지를 역임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15,16대 종회의원과 종회 사무처장을 거쳐 이날 조계종 24교구 제17대 주지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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