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신임 주지 경우 스님 일문일답

선운사 신임 주지 경우 스님 일문일답

2015년 03월 10일 by jeungam

    선운사 신임 주지 경우 스님 일문일답 목차

“총림 지정 등 공약 이행에 최선”

선운사 신임 주지 경우 스님 일문일답

 

 

경우스님

3월 7일 열린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산중총회에서 신임 주지로 선출된 경우 스님<사진>은 당선증 교부 직후 현장 취재 기자들을 만나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우 스님은 전임 주지 스님인 법만 스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사중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무엇보다 경우 스님은 자신이 공약으로 제시했던 부분들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내놨다. 경우 스님은 공약으로 총림 지정을 비롯해 △문중과 세대를 잇는 원융화합 △본말사 균형 발전 △노후 수행 복지 △맞춤형 포교전략 수립 △수행문화 공동체 형성 등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공약 이행에 대해 경우 스님은 “총림 지정이나 비구니 스님들의 노후 수행마을 등 공약 사항은 취임 이후 별도의 팀을 구성해 임기 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로 나온 도정 스님에게는 “사제 간 경쟁을 펼쳐 마음이 아프다. 함께 교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 간단한 소감을 말씀해 달라

선운사 대중 스님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선운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달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전임 법만 스님이 많은 수고를 하셨는데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공약인 총림 지정과 관련해서 한 말씀해달라

총림지정이나 비구니 스님들의 노후 수행마을과 관련해 주지 취임이후 별도의 팀을 꾸려서 임기 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약들이 최대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이것만은 꼭 실천하겠다”는 공약이 있다면

선운사 50여개 말사들이 일부를 제외하고 공양주도 없는 사찰이 있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사찰들이 있다. 말사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본사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 내장사 특별분담금 사찰 지정 해제 공약은 무엇인가

내장사 정도의 재정상태의 사찰을 특별분담금 사찰로 지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종단에 납부하는 특별분담금을 교구 발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 앞서 이야기했던 재정 상황이 어려운 말사들을 지원 사업도 해당된다.

 

- 교구 대중공사에 대해서

현재 년 2회 정도 교구종회가 열리고 있다. 이외에 교구 대중공사를 개최해서 본사와 말사간에 소통하는 교구본사가 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해 분기별로 하던지 년 2회 개최하든지 계획이 확정되는 데로 실시하겠다.

 

- 선거과정 중 불거져 나온 루머에 대해

선거과정 중 불학승가대학을 없앤다더라, 위탁운영중인 고창복지관의 운영을 포기한다더라, 관건선거, 금권선거라는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있었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기도 했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다. 불쾌하기도 했지만 선거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해프닝으로 이해하고 싶다.

 

- 상대 후보에게 한 마디 한다면

도정 스님도 수고 많이 하셨다. 바로 아래 사제인데 사제 간에 경쟁을 펼치는 것이 내심 마음이 아팠다. 함께 교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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