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前 종정 법전 대종사 원적

조계종 前 종정 법전 대종사 원적

2014년 12월 25일 by jeungam

    조계종 前 종정 법전 대종사 원적 목차

조계종 前 종정 법전 대종사 원적

23일 대구 도림사서… 법납 73세, 세수 90세

 

 

법전 대종사

 

1925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난 법전 스님은 1939년 영광 불갑사에서 설호 스님을 계사로 설제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고, 1944년 장성 백양사 강원 대교과정을 마쳤으며, 1948년 백양사에서 만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및 보살계를 수지했다.

 

24세가 되던 1949년 성철 스님의 봉암사 결사에 참여해 ‘타사시구자(拖死屍句子: 무엇이 너의 송장을 끌고 왔느냐)’ 화두로 정진을 하던 중 경계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는 등 공부의 힘을 얻었다.

 

1951년 통영 안정사 천제굴에서 성철 스님을 은법사로 도림이라는 법호를 받으면서 더욱 공부에 매진했으며, 그 뒤 파계사 성전암에서 성철 스님에게 인가를 받았다.

 

1952년 이래 수십 년간 창원 성주사, 문경 갈평토굴, 태백산 도솔암, 문경 대승사 윤필암, 묘적암, 김용사 금선대, 범어사, 해인사 등 제방선원을 다니면서 참선수행 한 이래 50하안거를 성만했다.


1967년 해인총림 유나를 지냈고, 1969년 김천 수도암으로 옮겨서 선원을 복원해 많은 납자들을 15여 년간 제접했으며, 그리고 종단이 어려울 때인 1981년 종회의장, 1982년 총무원장을 잠시 지내기도 했다. 그리고 호계위원장, 본사주지 연합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1985년부터 해인총림 수좌로 해인사 선원에서 납자들과 함께 정진했으며, 이듬해인 1986년 해인사 주지로 취임해 8년 동안 가람의 당우들을 일신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틈틈히 선원에서 정진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1993년부터 3년간 해인총림 부방장을 지내던 중, 1996년 방장으로 추대됐다. 2000년 10월에는 원로회의 의장에 추대됐으며, 2002, 2007년 3월 조계종 제11, 12대 종정으로 연이어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