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 개최

부안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 개최

2015년 03월 07일 by jeungam

    부안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 개최 목차

 

부안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 개최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불교와 민간의 토속신앙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당산제가 부안 내소사에서 열렸다.

부안 내소사(주지 진학스님)는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3월 4일 내소사 경내 들당산(일명 할머니 당산나무)와 내소사 일주문 앞 마을 입구의 날당산(일명 할아버지 당산나무)에서 ‘2015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를 개최했다.



내소사 당산제는 토속신앙을 따르는 지역민을 자연스럽게 사찰안으로 불러모으고 그 안에서 포교를 병행해 지역주민들과 사찰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행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내소사 사부대중스님들과 석포리 5개마을 주민 500여명이 동참한 이날 당산제는 풍물패를 앞세우고 용줄을 메고 내소사에 도착해 내소사 스님들의 독경과 범패등의 불교의식과 민간주도의 제례를 당산나무에 올리며 사찰의 번영과 마을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했다.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의 원형은 민간주도에 의해서 전승되어진 것이 아닌 내소사의 주도하에 오래도록 전승되어져 왔으며 토속신앙을 받들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사찰 내로 자연스럽게 흡수함으로서 불교신앙의 입지를 강화하면서 포교를 병행하는 형태로 계승되어 왔다.

 

진학스님은 “내소사 당산제는 사찰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다” 며 “체계적인 학술조사와 고증을 거쳐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우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 보존위원장은 “사찰과 민간이 어우러져 행하는 당산제는 이곳이 유일하다” 며 “내소사와 마을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마을의 안녕과 사찰의 번영을 기원하는 문화행사이다”고 말했다.

 

불교신앙과 민간신앙의 결합이라는 보기 드문 복합신앙의 형태를 띠고 있어 민속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는 수령 1천년과 700년으로 추정되는 내소사 경내의 들당산과 입암마을의 날당산 느티나무에 내소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개최돼왔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