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교구 금산사, 진도 팽목항서 정초기도법회 봉행

17교구 금산사, 진도 팽목항서 정초기도법회 봉행

세월호 희생자 극락왕생과 진도경제 활성화 발원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빈사상태에 빠진 진도경제가 하루빨리 회생되도록 제불보살님께서 큰 가피를 내려주시옵소서”

2월 28일 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성우스님) 본말사 사부대중 500여명이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진도지역의 경제 회복을 기원하는 정초 기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 헌향 및 헌화, 팽목항 기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아직도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유가족들이 하루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했다.

또 사고이후 어려움에 봉착한 진도주민들을 위로하고 진도지역의 경제회복을 기원했다.

성우스님은 “희생자 가족들이 고통과 좌절에서 벗어나 희망찬 일상이 되고, 빈사상태에 빠진 진도경제가 하루빨리 회생되기를 기원한다” 며 “세월호와 같은 불행한 대형 참사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고, 젊은이들이 아름다운 꿈을 간직하고 안전한 불보살의 국토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를 마친 불자들은 진도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도지역의 식당으로 나누어 점심공양을 하고 쌍계사, 향적사등의 사찰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