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황우석 박사 연구재개 돕나? 목차
“황우석 국내연구 승인하라”
조계종본사주지 결의문 채택
8월 2일 승인보류시한 앞 ‘변수’될 듯
황우석 박사 체세포복제배아연구계획의 정부의 보류승인 시한이 8월 2일로 다가온 가운데 조계종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이 황우석 박사의 국내연구 허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24일 개최된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총무부장 원학 스님이 임시의장을 맡은 기타 안건토의에서 ‘황우석 박사의 연구승인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전격 채택했다,
황우석 박사와 관련된 결의문은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를 부당한 이유로 억제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더 큰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 해줄 것을 촉구한다 ▲특허청은 황우석 박사가 제출한 줄기세포 특허를 원천특허로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심사해줄 것을 요청한다 ▲정부는 생명공학과 관련한 국가제도와 법령을 개선하여야 하며 불교계 의견을 수렴할 것을 촉구한다는 등 3개항이다.
조계종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기관으로 평가받는 전국교구본사주지 회의에서의 이같은 결의는 불교계 대표종단인 조계종이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불허하는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는 대열에 나섰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 불교계의 대표적인 재가불자 조직으로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참여불교재가연대’가 발행하는 월간 <참여불교>도 최근호에서 이례적으로 황우석 박사와 관련된 특집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해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불자들의 이견이 크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줄기세포 논란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차이가 상존하지만, 그가 국내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용해야 한다는 것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정황은 최근 SBS가 방영한 황우석 관련 프로그램에서 연구재개 허용을 촉구하는 여론이 88.4%에 이르는 것에서도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다.
결 의 문
-.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를 부당한 이유로 억제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더 큰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 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 특허청은 황우석 박사가 제출한 줄기세포 특허를 원천특허로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심사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 정부는 생명공학과 관련한 국가제도와 법령을 개선하여야 하며 불교계 의견을 수렴할 것을 촉구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26개 교구본사 주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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