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르익어 가는 1400년 백제불교 부활의 꿈 - 미륵사지 석탑 목차
‘미륵사지석탑 보수공사는 그 자체가 역사’ 현재 해체공정 80% 진행중
익산시 금마면 있는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은 백제 제30대 무왕(600~641)이 미륵사를 창건하면서 세운 9층탑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1300여년이 흐른 1910년에는 석탑의 남․서․북쪽이 무너진 6층으로 남아 있었다. 1915년 일본인들에 의해 콘크리트로 보수된 미륵사지석탑은 노후화되어 보기 흉하고, 향후 석탑의 붕괴가 우려되어 99년 국가문화재위원회가 해체보수정비를 결정하고 전라북도는 2000년까지 미륵사지석탑보수정비를 위한 준비부터 석탑해체보수정비를 위한 가설덧집 공사 등의 공정을 완료하고, 200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대행사업으로 본격적인 해체보수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2008. 6월말 석탑해체 상태(남서쪽에서 바라봄)
당초 미륵사지석탑 해체보수정비사업은 200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동양 최대의 석탑이며 국보인점을 감안하여 신중한 해체와 백제 창건 당시 건축기술 등 학술연구를 병행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2014년까지 연장되었다.
올해 상반기중 해체된 석탑 부재는 518개로 석탑보수정비 해체 전체 공정 80%가 완료됐다. 현재는 석탑 1층의 십자(+)통로 천정돌 윗면까지와 석탑 주변 남서쪽 석축은 모두 해체됐고, 북서쪽 석축은 일부가 남아있는 상태다.
석탑 1층 옥개석(지붕돌) 임시 조립 상태
올해부터는 석탑보수정비 사업에 전북도내 관련 전문가 및 백제 아사달의 후예인 익산지역 석공들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하고 석탑해체 과정에서 출토된 자료들과 미륵사지 발굴과정에서 출토된 자료들을 성분분석 하는 등 비교 연구를 실시하였고 미륵사지에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익산시 금마․삼기면 일대 민가에 소재한 94점의 석재를 조사하여 향후 회수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미륵사지석탑 해체 현장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일 누구나 가능하며, 해체 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국립문화재연구소(www. nricp. go. kr)․ 미륵사지유물전시관(www. mireuksaji. org)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조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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