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 1415주년 개산대재 봉행

김제 금산사 1415주년 개산대재 봉행

2014년 10월 28일 by jeungam

    김제 금산사 1415주년 개산대재 봉행 목차

 

김제 금산사 1415주년 개산대재 봉행

 

백제 법왕이 국태민안과 선정을 펼치고자 발원하며 자복사찰로 창건한 전북의 대표적인 명찰 금산사(주지 성우스님)가 개산 1415주년을 맞았다.

 

10월 18일 금산사 대적광전 앞 마당에서 열린 개산 1415주년 개산대재에는 금산사 조실 월주스님, 불국사 성타스님,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최규성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지사, 이건식 김제시장등 사부대중 700여명이 동참해 제불보살님과 역대 조사스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자비와 보살행의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개산대재는 조사전과 부도전에서의 다례재에 이어 육법공양, 헌공, 기념법회, 보살계 수계식, 만등불사 점안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우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높은 가을 하늘 만큼이나 후세에 길이 빛날 조사스님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며, 그 혜명을 계승하기 위해 착하고 진실 되게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월주스님은 법어를 통해 “금산사 개산 1415주년을 맞아 역대조사스님들의 동체대비 보살행을 본받아 대한민국의 발전과 한국불교의 중흥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것이다”고 설했다.

 

오후에는 대적광전에서 보살계 수계법회가 봉행된데 이어 만등불사 점등식이 봉행됐다.

 

 

한편 금산사는 599년 백제 법왕이 왕실의 자복사찰로 금산사를 창건한 이래 통일신라 때 진표율사가 미륵제일도량으로 중창하고, 고려 혜덕왕사께서 82전각과 43개 암자를 거느린 대가람으로 조성하여 법상종의 대표사찰로 명성을 이어왔다.

임진왜란 때는 뇌묵 처영 대사가 이끄는 의승병 활동으로 호국도량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정유재란 당시 불타버린 금산사를 조선 인조 때 수문대사가 복원하여 오늘날의 금산사로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