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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서 듣는 깨달음의 소리, 선운문화제 개최
가을이면 온 산하를 붉은 꽃무릇의 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고창 선운사(주지 법만스님)에 대규모 축제 한 마당이 펼쳐졌다.
선운사는 9월 20일 선운사 경내 일원에서 제 7회 선운문화제를 개최했다.
‘구름속에서 듣는 깨달음의 소리’라는 주제로 올해 7회째 맞는 선운문화제는 혜도스님 사진전을 시작으로 지난 꽃무릇 시화전, 서각전시회, 지장보살 특별전, 부도전 다례재, 보은염 이운식에 이어 정율스님, 슬기둥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를 마지막으로 축제를 마무리 했다.
부도전에서 전국 차인연합회 회원 60여명이 역대 조사스님들께 공양올리는 육법공양과 다례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선운문화제는 만세루에서 법만스님과 일반 탐방객의 대화마당이 열렸다.
이어 1500년전 양민들에게 소금굽는 법을 일러준 선운사 창건주 검단스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해마다 양질의 소금이 생산되는 봄과 가을이면 절에 소금을 공양한 것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보은염 이운식’이 탐방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선운사 성보박물관에서는 지장보살 특별전이 열려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선운사 금동지장 보살상(보물 제279호)과 도솔암 금동지장보살좌상(보살 제280호), 참당암 지장보살(전북유형문화재 제33호)이 봉안되어 있어 삼장지장보살의 성지로 불리는 선운사에서의 지장보살 특별전은 지장보살 복장물과 지장보살원경, 석씨원류, 아미타경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지장보살 전시회는 10월 16일까지 열린다.
땅거미가 내려앉은 도량에서는 정율스님, 가수 김태곤, 우순실, 퓨전국악그룹 슬기둥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가 열려 가을밤의 정취를 더했다.
이밖에 만세루에서는 선운서각회와 제남서각회의 서각전시회가 열리고 도량 곳곳에서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꽃무릇 시화전이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법만 스님은 “언제나 지역과 함께 해온 선운사는 이번에도 지역 주민과 불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문화제도 즐기고 절정에 이른 꽃무릇도 감상하면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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