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국회 정각회 출범 목차
“부처님 가르침 따라 국민위해 헌신” 다짐
7월 23일 조계사 대웅전서 창립법회 봉행
<▲ 사진설명: 창립 법회 삼귀의>
제18대 국회 정각회가 7월 23일 닻을 올렸습니다.
정각회(회장 최병국)는 7월 23일 오전 7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하고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창립법회에서는 회장 최병국(법명 興仁)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부회장에 안홍준(한나라당) ․ 강창일(민주당), 간사장에 이광재(민주당), 간사에 조문환(한나라당) ․ 최문순(민주당), 감사에 이계진(한나라당), 최재성(민주당) 의원을 각각 선출했습니다.
최병국 회장은 “정각회장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여야 구분 없이 화합해서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전통사찰들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관련 법령들을 재정비해 불교계가 겪는 고통을 하나하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정 중앙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불교계는 불자의원들의 활동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종교편향문제해결 등 삼보호지를 위한 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도 창립법회에 직접 참석해 법어를 내렸습니다.
총무원장스님은 “부처님과 유마거사는 불이(不二)를 항상 강조하셨다”면서 “국민과 여러분들이 둘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총무원장스님은 이어 “정각회원들께서는 불교를 항상 생각하고 여야를 가리지 말며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서 18대 국회에서 좋은 활동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각회원들은 안홍준 부회장(오른쪽사진 ▶)이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불자의원들은 오로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일불제자로서 진정한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확보하고 지키기 위해 봉사와 희생의 대승보살도 정신으로 이를 실현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각회 창립법회에는 총무원장스님과 기획실장 승원스님, 문화부장 수경스님, 사회부장 세영스님, 호법부장 정만스님, 사서실장 심경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진각종 총무부장 효심정사와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정각회 주요임원을 비롯한 25명의 회원 등 100여 대중이 참석했습니다.
최병국 회장, “종교편향문제 묵빈대처만 하지 않을 것”
최병국 회장(◀ 왼쪽사진)은 창립법회 직후 교계 기자들을 만나 종교편향 문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불교계는 그동안 여러 사건에 대해 묵빈대처해 왔지만, 이제는 피할 자리도 없고 그럴 시기가 지났다”며 적극 대응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최 회장은 특히 “경기여고 불교성보문화재 훼손사건의 경우 불교를 모독한 행위였다”고 강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정각회 운영과 관련해 최 회장은 “큰스님 초청법회와 성지순례 등을 통해 불자의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계속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설명: 총무원장 지관스님 창립 법회 축하 법어>
<▲ 사진설명: 18대 국회 정각회 창립 법회 참석자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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