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 영화 <모래가 흐르는 강>에 광주 불자들이 관람 이어져

지율스님 영화 <모래가 흐르는 강>에 광주 불자들이 관람 이어져

2013년 04월 11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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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스님 영화 &lt;모래가 흐르는 강&gt;에 광주 불자들이 관람 이어져

 

지율스님 영화 <모래가 흐르는 강>에 광주 불자들이 관람 이어져

 

불교계의 대표적 환경지킴이인 지율스님의 4대 강 다큐멘터리 <모래가 흐르는 강>이 지난 3월 28일 전국에서 개봉된 가운데 광주에서도 지역 불자와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모래가 흐르는 강>은 '내성천 지킴이'로 활동 중인 지율 스님이 경북 영주댐 건설에 따른 내성천 변화 과정을 직접 촬영하고 연출한 73분의 영상 기록이다.

 

광주·전남의 경우 지정 영화관인 광주극장에서 하루 3차례 상영되고 있다.

 

지난 3월28일 개봉 첫날부터 광주․전남 사찰 스님들을 비롯해 신도와 불자, 시민, 환경단체 회원 등이 극장을 찾고 있다. 여기에 사찰 단위의 단체 관람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고불총림 백양사 수좌 지선스님과 주지 진우스님, 백양사 신도 50여 명도 4월 1일 오후 광주극장을 찾았다.

이들은 영주댐 건설로 인해 변해가고 있는 내성천의 모습을 담담하게 기록한 영화를 관람했다.

 

지선스님은 관람 후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자연이 망가져 가는 것은 슬픈 일이다”라며 “지금도 70~80년대의 토목산업위주의 가치관으로 강산을 파헤치는 일은 중단되어야 하며, 아름다운 국토를 오염시키는 것은 결국 생명을 파괴하는 일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주지 진우스님도 “영화를 보면서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둘 때 아름다우며 인간이 인위적으로 자연을 훼손한다면 우리도 훼손된 자연과 같은 처지가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영화관람에는 지율스님과 각별한 인연으로 알려진 전 광주 선덕사 주지 행법스님도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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