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천 왕버들 군락과 조각 사진전

내성천 왕버들 군락과 조각 사진전

2013년 03월 14일 by jeungam

    내성천 왕버들 군락과 조각 사진전 목차

 

내성천 왕버들 군락과 조각 사진전

내성천 왕버들 군락과 조각 사진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갤러리 “나무”에서 <내성천 왕버들 군락과 조각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 전시회는 내성천 강가에 자리잡은 야생 버드나무 군락과 골재 채취로 무너져가는 내성천의 모습 등 총 40컷의 사진이 3월 31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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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강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내성천은 전국에서 야생 버드나무 군락이 가장 잘 발달 된 곳으로 수령이 50년 이상 된 군락지가 많다.

 

특히 왕버들 나무는 결이 아름답고 뿌리가 길고 굵어 옛사람들이 제방을 대신하여 조경수로 심었다고 한다.

 

예전에 이별하는 여인네들은 떠나는 님께 강가의 버드나무 가지를 꺽어 주었다고 하는데 버드나무처럼 바람에 흔들리기 쉬우니 하루빨리 돌아와 달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렇듯 버드나무는 우리의 서정 속에 살아있다.

수심이 깊지 않은 모래위를 사행하면서 천천히 흐르던 강은 수온이 낮은 버드나무 그늘 아래를 지나면서 흐름이 빨라져 생기를 되찾는다.

 

 

내성천 왕버들 군락과 조각 사진전

강가의 버드나무는 강을 정화하고 그 그늘아래 많은 생명을 키운다.

물이 깊지 않고 소가 많지 않은 내성천에서 버드나무 그늘은 물고기들이 숨고 산란하는 유일한 정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천연의 숨터와 제방은 영주댐 건설과 제방 공사 등으로 무참하게 베어져 나가고 있어 시급한 보호가 필요한 시점이다.

 

내성천 왕버들 군락과 조각 사진전은 영주댐과 골재 체취 등으로 무너져 가고 있는 내성천의 실상을 알리고 강고 함께했던 우리들의 추억을 되새기고 다시 그길로 돌아가기 위한 계기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 전시 일정 : 2013년 3월 14일 -3월 31일

   오전 10시- 오후 7시 까지

◯ 장소 :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 갤러리 나무

◯ 주제 : 내성천 왕버드나무 20점과 주제가 있는 조각 사진2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