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계절맞아 불교강좌 인기

 

수행의 계절맞아 불교강좌 인기

힐링아카데미, MY리더스 클럽에 광주 불자 몰려

 고사성어에 등화가친(燈火可親)이란 말이 있다. 등불을 가까이 두고 밤늦도록 책읽기 좋은 때를 말한다.

흔히들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면, 봄은 불교수행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출가재일과 열반재일에 이어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높은 하늘, 따뜻한 날씨, 그리고 겨우내 춤추렸던 마음을 다스린다면 좋은 불교강연을 들을 것을 권한다.

광주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품격있는 불교강연이 개최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 자비신행회(이사장 이화영)는 지난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와 7시에 힐링아카데미와 불광출판사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제2기 빛고을 불광 MY리더스클럽’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유료강좌임에도 70~1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시종 진지한 강연과 청강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힐링아카데미는 최근 불교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마음의 치유와 힐링’에 대한 주제로 13분의 강사가 참여한다.

강사에는 ▷현장스님(대원사 회주), 티벳불교에서 배우는 내적치유의 힘 ▷목우스님(선암사 강주),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 ▷혜도스님(중앙승가대 교수), 삶의 끝자락에서 배우는 삶의 시작 ▷진옥스님(석천사 주지), 더불어 나누는 힘 자비! 그 안에 담긴 힐링 ▷각묵스님(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마음이란 무엇인가 ▷해강스님(실상사 주지), 선재동자의 행복 찾아 떠나는 여행 ▷법인스님(조계종 교육부장), 어느 누가 아프지 않으랴 ▷연광스님(증심사 주지), 행복을 꿈꾸는 종교, 행복을 꿈꾸는 그대 ▷혜광스님(정토사 주지), 聞思修! 듣고 사유하고 수행하는 삶 ▷금강스님(미황사 주지), 참사람운동을 통해 만난 힐링 ▷무문스님(송광사 승가대학 학장), 행복을 위한 디딤돌, 계율과 자기치유 ▷범능스님(불지사 주지), 범능스님의 노래이야기, ▷붓다락키따스님(보리수선원장), 내 생에 단 한번뿐인 오늘 등이 참여하며,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또한 2010년에 개최돼 광주불교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누렸던 불교리더스클럽은 ‘좋은 벗들과 떠나는 행복한 구법여행’이라는 주제로 4월 3일 개강을 하여 6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자비신행회 강당에서 총 13분의 강사와 다양한 주제로 만난다.

강연에 참여한 강사도 불교계의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으로 도법스님의 첫강을 시작으로 ▷불광교육원 전임강사인 목경찬 박사의 ‘부처님게 다가가는 방법’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김정호 교수의 ‘마음챙김으로 스트레스와 친구 맺기’ ▷ 신경정신과 전문의 전현수 박사의 ‘생각버리기 연습’ ▷한국불교심리치료연구원 원장 서광스님의 ‘치유하는 불교 읽기’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 자현스님의 ‘상징으로 본 사찰의 의미’ ▷한국미술사연구소 책임연구원과 동국대학교 유근자 겸임 교수의 ‘불교미술의 상징과 문양’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운영위원과 불교학 연구회 상임이사 김재성 교수의 ‘초기불교에 보이는 재가자의 이상적인 삶’ ▷전 송광사 주지인 현봉스님의 ‘대승불교’ ▷조계종 고시위원장과 반야불교문화연구원 원장인 지안스님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과 한국마음치유협회 회장과 중앙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로 활동중인 마가스님의 ‘자비명상’ ▷동국대학교 명상상담학 겸임교수인 명법스님의 ‘언어습관 속에 숨어 있는 자아 만나기’ ▷고려대 철학과 교수로 우리는 선우 상임대표와 철학연구 편집장을 맡고 있는 조성택 교수의 ‘우리 시대에 불교관’ 등이 강사로 나선다.

특이 이번 강연은 지역불교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강연에 참여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