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 시도 목조문화재 화재보험가입률 저조

전남북 시도 목조문화재 화재보험가입률 저조

2013년 01월 29일 by jeungam

    전남북 시도 목조문화재 화재보험가입률 저조 목차

 

목조문화재-소방방재-훈련
2008년 소방방재훈련모습 - 김제 금산사 미륵전

전남북 시도 목조문화재 화재보험가입률 저조

전북 17%, 전남13% 불과

 

호남지역 시·도 지정 목조문화재의 화재보험 가입률이 저조해 문화재청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하도록 유도, 지원할 방안 마련 등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국회 문광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내 보물급 이상 목조문화재 19곳 중 36.8%인 7곳이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시·도지정 목조문화재는 전체 170곳 중 화재보험에 가입한 곳은 28곳(17%)에 불과했다.

 

전남 지역은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 문화재 전체 73점 중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 순천 선암사 대웅전(보물 1311호) 등 22점만이 보험에 가입돼 있고 도 지정 문화재 311점 중에서는 41곳(13%)만이 가입 있다.

 

이처럼 목조문화재의 화재보험 가입이 저조한 원인은 상당수 문화재 소유주가 문화재 보호와 보존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경제적인 부담으로 보험가입에 난색을 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험회사도 또한 문화재의 보험가액 산정의 어려움과 상대적으로 높은 화재 발생 위험을 들어 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점도 보험가입이 저조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보험가입도 중요하지만 화재예방 및 방재시스템 구축이 우선이다” 며 “도내 주요사찰을 중심으로 소화전 설치, 방연제 도포, 방수총(365도 회전이 가능한 진화장비) 등 소방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사찰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예방 교육과 화재진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내 ‘소방서의 출동시간5분 이상’인 보물급 목조문화재는 전체의 19곳중 절반이 넘었고 자체 소방차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은 금산사, 송광사등 일부 사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