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조 문화재 흰개미 피해 심각 - 부안 내소사, 개암사 등 목차
내소사, 개암사 목조문화재 흰개미 피해 심각
중요 목조문화재인 부안 내소사대웅보전(보물 제291호)와 개암사대웅전(보물 제292호)과 응진전, 요사채 등에 흰 개미떼가 발생해 주요 목조건축물을 갉아먹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9일 전북도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두 사찰에서 흰개미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흰개미떼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기둥밑둥이 달걀크기로 떨어져나가거나 벽체곳곳에 바늘귀 모양의 구멍이 숭숭 뚫리는 등 주요 목조구조물이 훼손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진 목조구조물의 안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관계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문제의 목조구조물을 뜯어볼 수 없는 탓에 정확한 흰개미떼 피해를 알 수 없는데다 이대로 놔둘 경우 추가 훼손도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문화재청은 1억2,600만원을 들여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의 목조문화재 및 금번 피해가 발생한 지역, 주변지역에 위치한 목조문화재에 대하여 흰개미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목조문화재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계획이다.
‘흰개미 피해 긴급방제’는 피해문화재를 천막으로 감싼 후 약품을 살포하여 살충살균처리를 실시하는 훈증처리와 건물주변에 살충제를 투약하여 흰개미의 침입을 방지하는 토양처리, 흰개미의 생리와 생태를 이용하여 방제하는 군체제거처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긴급방제를 실시, 흰개미 피해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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