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교육원, 재가불자의 '기도와 생활불교' 특별강좌 개최

광주불교교육원, 재가불자의 '기도와 생활불교' 특별강좌 개최

2012년 09월 06일 by jeungam

    광주불교교육원, 재가불자의 '기도와 생활불교' 특별강좌 개최 목차

혜광스님

광주불교교육원, 재가불자의 '기도와 생활불교' 특별강좌 개최

 

‘과연 재가불자 신행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른 불자들은 과연 어떤 모습의 신행생활을 하고 있는가?’ 불교에 입문한 신자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의문이다.

 

이런 의문을 갖는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 한국불교에는 일반불자들을 위한 올바른 신행 프로그램이 정립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불교의 한축인 재가불자들의 신행생활 정립을 위한 강연과 한국불교의 전망에 대한 토론이 진행돼 화제다.

 

광주불교교육원(원장 이순규)은 지난 8월 28일~31일까지 재가불자들의 올바른 신행생활을 위한 ‘기도와 생활불교’라는 주제로 특별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재가불자들이 갖는 신행생활에 대한 의문점과 신행방법에 대한 자세한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은 28일 관해스님(법계사)의 ‘기도의 위신력’에 대한 첫 강연을 시작으로, 30일 혜광스님(정토사)의 ‘현대불교의 전망과 방향’, 마지막으로 31일 이중표 교수(전남대)의 ‘재가불자와 생활불교’ 강연이 이어졌다.

 

강사로 나선 혜광스님은 현대불교의 전망과 방향에 대해 ‘현재 한국불교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으로 말했다.

 

스님은 현대 한국불교의 문제점에 대해 크게 △종파의 난립의 문제 △법사제도의 문제 △사찰관리의 문제 △승려 자질의 문제 등을 꼽았다.

 

스님은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승가교육’을 꼽았다. 즉 ‘한국불교의 미래는 승가교육에 달렸다’라고 답을 내놨다.

 

스님은 이어 오늘날 사회적 현상에 대해 “사회의 모든 현상은 변화하고, 종교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외면할 수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스님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고 그것을 향해 돌진해 간다면, 과연 이러한 시대적 흐름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며, “불교는 시대적 흐름에 끌려가는 것이 오히려 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