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무위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복원을 거쳐 점안식 봉행

강진 무위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복원을 거쳐 점안식 봉행

2012년 07월 13일 by jeungam

    강진 무위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복원을 거쳐 점안식 봉행 목차

강진 무위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복원을 거쳐 점안식 봉행

 

남도답사 일번지인 강진무위사의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이 복원을 거쳐 점안됐다.

 

강진 무위사(주지 법화)는 지난 3년여의 복원과정을 통해 지난 6월 30일 극락보전에서 아미타삼존불 개금불사 회향 및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을 비롯해 지역 스님과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주지 법화스님은 “아미타부처님의 복원 불사를 원만히 회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연구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성보문화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점안된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은 조선 초기 불상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으며 보물 1312호로 지정되어 있다.

 

복원과정은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영산문화재연구소에서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에 대한 보존상태 등 정밀안전진단사업을 실시하여 소조 아미타불 좌측어깨에 균열이 심하게 발생한 것이 발견되었다.

 

그후 관련 전문가 연구원 10명이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고증에 따라 보수 및 보존처리를 실시했다. 또한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국립박물관에 보관된 유리원판 사진을 토대로 1년이 넘게 제작기법 및 흙의 종류와 성분까지 밝혀내며 원래 형태로 복원했다.

 

과학적 조사가 실시되면서 삼존불상의 본존인 아미타불상이 나무로 만든 목조가 아닌 흙으로 빚어서 만든 소조라는 것도 밝혀졌다. 본존불은 연하좌가 분리되지 않는 하나로 연결된 불상이고, 연하좌 기법은 흙으로 연꽃잎을 하나씩 손으로 빚어 조성됐다고 밝혀졌다. 이로 인해 지정명이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좌상에서 아미타여래삼존좌상으로 바뀌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 지사장>

 이 기사는 현대불교신문 현불뉴스(http://www.hyunbulnews.com/)에도 송고되었습니다

 

강진 무위사 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