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108배, 청소년 정서장애 치료효과

매일108배, 청소년 정서장애 치료효과

2008년 06월 18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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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수행이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을 돕고 학습능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수행을 청소년 교육에 도입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파라미타청소년문화연구소는 6월 14일 한국역사문화기념관에서 ‘명상기법을 통한 청소년 지도’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현장에서 명상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진단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끈 발표는 자양사회복지관 부설 나란타대안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108배를 통한 호흡명상’이었다.

 

나란타대안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장인진 사회복지사는 “총 6주간 108배를 통한 호흡명상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의 명상 참가전 정서상태와 명상코스가 끝난후 정서상태를 심리검사를 통해 비교 분석한 결과 주의력 집중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명상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실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 복지사는 “명상을 하기전 학생들은 주의가 산만하고 수업에 집중하지 않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서적 안정을 보이고 수업에 열중하게 되면서 학습효과가 향상되가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혔다. 장 복지사는 “또한 학생들의 정서적 문제는 학생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 부모님과 함께하는 108배 명상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 복지사는 영상자료를 참가자들에 보여주었는데 여기에 출연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아들이) 함께 하는 것을 꺼려했는데 제가 계속 하는 것을 보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 같이 절을 하기 시작했고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먼저 절을 하기 시작했다”며 “절을 함께 하면서 아들과 서먹하던 관계가 조금씩 변해 지금은 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장 복지사는 “6주간의 명상으로 모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겠지만 명상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의의가 있으며 1회성 행상에 끝나지 않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108배를 통한 호습명상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온 서울교육청 명상지도자 정우성 씨는 정 복지사의 발표에 대해 “108배 호흡명상이 정확한 의미에 있어서 호흡명상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며 108배가 정서장애 감소에 효과가 있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점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108배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행법을 근기에 맞게 지도한다면 청소년에게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원정사 주지 지장스님은 “청소년 인성과 집중력을 계발시키는 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얻게 하고 아울러 실재하는 자신의 모습을 통찰하는 수행도 병행해야 한다”며 “명상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명상매뉴얼 확립과 명상효과를 진단할 수 있는 측정도구와 연구가 필요하며 명상지도 선생님을 위한 지도 방법이 별도로 연구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명상을 통한 청소년 지도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되고 있지만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른 일시적인 시도가 아니라 계속적인 명상지도가 이루어진다면 청소년 정서 함양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출처 ; 미디어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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