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1번 108배수행으로 다이어트 성인병 정복하기 목차
2008/05/23 - 한뼘 공간만 있으면 내몸을 살릴수 있다--건강과 다이어트의 새로운 키워드 '108배'
108배와 걷기운동이 당뇨병 치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직접 실험을 했다. 수원성빈센트 내분비내과 전문의 조재형 박사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12명에게 실험을 했다. 절 운동군과 걷기 운동군으로 나눠 4주간 각각 운동을 실시한뒤 스트레스와 혈당 변화 등 여러 가지 몸의 변화를 알아보기로 했다.
KBS ‘생로병사’팀 첨단장치로 4주간 실험
혈당개선 큰 효과…심전도 데이터도 ‘호전’
굴신운동 통해 복부비만 살빼기에도 효능
이 실험을 위해서 혈당 스트레스 지수, 운동량을 측정하기 위한 첨단 기계가 동원됐다.
연속혈당 측정기는 일회성으로 혈당을 재는 것이 아니라 그 환자의 72시간의 혈당을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첨단 장치였다.
이외 심전도 측정기, 신체활동 측정기등 동원된 모든 기계가 지금까지 활용하는 기계와는 다른 첨단 장치들이었다.
실험자들은 이런 장치들을 몸에 부착하고 4주간 실험에 임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모두 당뇨로 고생하던 사람들로, 수원에 사는 66세의 박인식(가명)씨는 최고 혈당치가 400mg/dl 까지 올라갔다. 10년째 당뇨를 앓고 있는 배숙경 씨는 혈당이 높을 때는 300, 식전에는 200이 조금 넘었다.
입원과 퇴원을 거듭하며 인슐린을 맞고 약을 복용했다.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어깨가 결리는 오십견 증세도 찾아왔다. 무엇보다 고3 아들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았다.
108배를 하는 사람들. 108배는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에는 물론 대장, 소장 등 장운동을 도와 비만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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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의 실험 뒤 결과는 놀라웠다. 108배 운동군 6명 중에서 5명에게서 혈당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한 명은 혈당약을 끊을 정도로 호전됐다. 공복혈당의 경우 걷기군은 혈당 변화가 별로 없는 반면에 절하기 운동군에서는 226에서 187.2로 떨어졌다. 장기간 높은 혈당 상태인 환자 몸에서 형성되는 혈색소인 당화혈색소는 두 운동군 모두 비슷한 상태로 낮아졌고,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8배 운동군에서는 또 당이 떨어지는 등락폭이 매우 적은 것으로 측정됐다. 실험자들의 변화를 살펴보자.
박인식 씨는 평균 196이던 혈당수치가 130정도로 떨어졌다. 배 씨는 280에서 227로, 변화폭도 117에서 89로 당화혈색소는 9.7%에서 9.2%로 줄었다. 김운섭 씨는 혈당 평균이 202에서 156으로 변화폭은 157에서 110으로, 당화 혈색소는 7.4%에서 7.0%로 호전됐다. 발목이 아파서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는 김순옥 씨는 평균 혈당이 266에서 190정도로, 변화폭은 188에서 65정도로 변했다. 당화혈색소는 9.3%에서 9.1%로 줄었다.
당뇨만 좋아진 것이 아니었다. 심전도 데이터도 놀라웠다. 참가자 모두가 108배를 통해 불면증이 줄어들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도 줄어들었다고 했다.
이 실험은 KBS <생로병사> 제작팀이 108배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했었다. 실험 내용은 방송을 통해 알려져 당시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제작을 지휘한 표만석 피디가 <108번의 내려놓음>이라는 책으로 출간했다.
책은 절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청견스님의 도움을 얻어 올바른 절 방법 까지 자세하게 적고있다. 무엇보다 복식호흡법이나 잘못된 절 형태 등도 보여주고 있다. 방송을 보지 못한 사람이나 한번 스쳐가면 그만인 영상의 단점을 책이 제대로 보완해준다.
이미 108배가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비만 퇴치에도 탁월하다는 입소문은 널리 퍼져있었다. 이 책은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준다. 108배를 10분간 실시하면 약 90kcal 정도의 열량이 소비된다. 이는 조깅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한 시간동안 절을 하면 축구나 테니스를 하는 것과 비슷하고 탁구 자전거 타기 보다 훨씬 많은 열량을 소모한다.
108배를 하며 허리와 배를 지속적으로 접었다 펴는 굴신운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위장과 대장등 소화기관들의 운동을 활발하게 돕는다. 위장 대장 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비만의 한 원인이 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불안, 분노 등을 통제하고 정신을 집중하는데 큰 효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108배는 육체와 정신적 측면에서 많은 효능을 보여준다.
그러면 다음에는 올바른 108배와 호흡법에 대해 알아본다.
毒▶ 빠른 동작 금물, 가슴 호흡은 역효과
배로 숨 쉬고 바른 자세로 임해야 ◀藥
108배는 운동할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집에서 일어나서나 잠자기 전 어느 때든 15분이면 된다. 가족과 함께 하면 사랑이 더 깊어져 화목에 큰 도움이 된다. 문제는 의지다. 타종교인들도 108배는 불교 냄새가 난다며 109배 혹은 333배로 바꿔 하는데 불교신자가 108배를 하지 않는다면 체면이 말이 아니다. 지금 당장 108배를 하자.
108배는 어떻게 하는가.
절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청견스님은 올바른 절과 잘못된 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양손 모아 앉고 바닥에 머리 닿아야
일어설 땐 합장한 채 탄력에 의지를
“자세가 불량하다든지 절을 너무 빨리한다든지 하면 숨에 문제가 생긴다. 마음과 몸 사이에 존재하는 호흡은 몸의 영향도 크게 받고 마음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그 중에서 몸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절을 할 때 숨이 차거나 헐떡거리면 절이라고 할 수 없다. 마음 다스림도 잘 안되고 몸 다스림도 잘 안된다. 절을 잘못해서 자꾸 역호흡을 하다보면 마음을 어지럽게 한다. 이는 절을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
잘못된 절은 잘못된 호흡에서 비롯된다는 뜻이다. 절 동작은 너무 빨라도 좋지 않다. 빠르게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근육과 관절에 골고루 무리가 오기 쉽다. 일반인들의 경우 20분 정도로 시간을 넉넉하게 주는 것이 좋다. 초보자일수록 자신의 동작이 올바른지 호흡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스스로를 관찰하면서 천천히 해야 한다.
호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으로 숨을 들이 마시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호흡은 어떻게 하는가. 청견스님은 “배꼽 아래 치골 부분까지 숨이 저절로 내려오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복식호흡은 배꼽 아래 세 치 단전을 말하는데 청견스님은 이보다 훨씬 깊게 숨이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절을 하면서 이를 의식적으로하면 안된다. 무릎에서 엉덩이로 이어진 사두박근을 조여서 허리를 반듯이 펴고 바른 자세에서 숨이 저절로 배꼽 밑 방광 아래 치골 부분까지 짧고 간명하게 내려가도록 만들어준다. 입으로 내쉴 때는 가늘고 길고 부드럽고 고요하게 휘파람을 불 듯이 숨을 내쉬어야한다. 이 때는 입술 주변에 신경을 집중하고 느낌을 알아차리려 노력하는게 좋다.
몸을 숙일 때는 숨을 내쉬고 일어설 때는 사두박근을 조이면서 숨이 아래로 내려가게 유도해야한다. 숨을 내쉴 때는 접족례를 하면서 이마와 팔꿈치와 엉덩이를 접을 때 이마가 땅에 닿기 직전에 입으로 숨을 의식적으로 내쉬기 시작해서 접족례를 마치고 합장할 때까지 내쉰다.
어떤 감정이 일어났거나 자세가 비뚤어지거나 불량 할 때 혹은 배에 힘이 없어도 숨이 내려가지 않는다. 배로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사람은 허리를 반듯이 펴야 한다. 오목 가슴만 펴도 일단은 숨이 내려간다.
호흡은 자연스럽고 저절로 되게 해야 한다. 동작을 제대로 하면 호흡도 자연스럽게 합치한다. 동작법은 다음과 같이 6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출처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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