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 전통의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1400년 전통의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2010년 09월 28일 by jeungam

    1400년 전통의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목차
지난 9월 25,26일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는 제3회 선운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만 그 시작을 알리는 행사는 보은염 이운식입니다.
보은염은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의 창건설화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는 인근 마을 사람들이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되자 마을 사람들에게 소금 굽는 법을 알려주어 마을 사람들이 궁핍에서 벗어나게 되자 마을 사람들이 소금을 수확하게 되면 1년에 2차례씩 은혜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소금을 선운사에 공양하게 되면서 1400년을 이어온 전통입니다.

 지금도 선운사 인근의 사등마을에서는 소금을 생산하고 있지만 여느 염전과 달리 갯벌의 진흙을 이용해서 소금을 추출해 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동아일보와 고려대학교를 창립한 인촌 김성수의 동생이 창립한 삼양사라는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염전에서도 매년 잊지않고 소금을 선운사에 보시하고 있습니다.

 1400년을 이어온 선운사 보은염 이운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 사등마을 출발한 보은염 이운식 행렬이 선운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선운사로 향하고 있습니다.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 선운사 천왕문 입구에 도착한 보은염 이운행렬.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과 도솔암 종고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이 모두나와 보은염 이운 행렬을 맞고 있습니다.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 선운사주지 법만스님이 먼길 소금을 실고 온 소에게도 위로를 하고 있습니다.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 스님들이 보은염 이운행렬의 앞에서서 법당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천왕문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 스님들이 보은염 이운행렬을 법당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 1400년 전의 전통 복장을 한 사등마을 사람들이 보은염을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 보은염을 공양하기 앞서 꽃 공양을 먼저 하고 있습니다.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 보은염을 부처님께 공양올리기 위해 법당앞에서 줄지어 서 있습니다.  

보은염 이운식은 1400년을 이어온 전통행사입니다.
현재 무형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고증 등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은염 이운 행사을 통해 불교가 대중들과 함께 하면서 마을 사람들의 고층을 해소하고 함께 더불어 발전해온 우리의 고유문화가 좀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