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국사 창건 100주년 앞두고 행운의 상징 토란꽃 피어나

군산동국사 창건 100주년 앞두고 행운의 상징 토란꽃 피어나

2010년 08월 27일 by jeungam

    군산동국사 창건 100주년 앞두고 행운의 상징 토란꽃 피어나 목차
오늘도 군산 동국사 관련 포스트입니다.
군산동국사는 오는 10월 창건 100주년 기념법회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동국사 화단에 관상용을 겸해 심어놓은 토란이 노란 꽃대를 2개씩이나 올리고 있습니다.
토란은 줄기나 알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고 있어 꽃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100년만에 피는 꽃'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꽃말도 '행운' '그대에게 소중한 행운을..'이라고 합니다.
 
토란꽃이 핀 장소나 토란꽃을 본 사람들에게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동국사 신도들은 이런 속설의 신빙성을 떠나 창건 100주년을 맞아 100년만에 꽃이 핀다는 토란꽃을 보면서 모두 즐거워하며 경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많은  지역사람들도 다녀가고 있구요.  군산 동국사는 경술국치 바로 한해전인 1909년에 일본사람에 의해 창건된 사찰입니다.
군산이라는 도시자체가 일본사람들이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공출하는 수탈의 역사 현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많은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동국사의 역사가 우리민족의 애환과 고난의 역사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가을에 동국사 100년을 맞아 다양한 자료수집을 진행하면서 자료집의 발간과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토란꽃

                ▲ 노란색의 뽀족한 부분이 토란꽃입니다
                    아래쪽 볼록한 부분이 씨방이라고 하네요.

토란꽃

▲ 토란은 열대아시아가 원산지로 오랜세월 재배해오는 동안 개화습성이 없어져 가고 있으나 가끔 더운날이 많은 해에는 꽃을 피기도 한다고 합니다. 

토란꽃 동국사

닷새만에 다시가보니 처음나온 꽃대는 활짝피었습니다.
   하나는 이미 지고 시들었더군요..

동국사 토란꽃

▲ 옆으로 새로운 꽃대가 계속올라오고 있네요.
    방송이나 신문에서 뉴스가 나온 후 토란꽃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