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는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병폐” - 금산사 회주 월주스님, 생명의 강 순례단 방문 격려

“운하는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병폐” - 금산사 회주 월주스님, 생명의 강 순례단 방문 격려

2008년 05월 21일 by jeungam

    “운하는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병폐” - 금산사 회주 월주스님, 생명의 강 순례단 방문 격려 목차

“운하는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병폐”

금산사 회주 월주스님, 생명의 강 순례단 방문 격려

조계종 전 총무원장이자 금산사회주이신 월주스님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수변생태복원지 를 방문하고 5월19일 순례단과 함께 강을 따라 걸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생명의 강 순례단을 방문해 격려하고 계신 월주스님

영화사 신도들과 함께 순례단을 세번째 방문한 이날 월주스님은 지난번 방문에서도 “운하는 역천(逆天)을 넘어 역리(逆理)의 문제이며, 진리에 어긋나는 것”이라 규정하였고, 이번 방문에서도 스님은 “운하는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병폐 중의 병폐”라며, 순례단의 순례가 “운하 반대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생태·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염원으로 지구를 덮고도 남을 만큼의 원력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또 “운하 백지화 활동은 단순한 반대운동이 아니라 앞으로 대기오염, 수질오염, 환경파괴 등을 막기 위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위한 활동이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여러 종교인이 마음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자체도 큰 의미가 있은 것이며, 이러한 마음이 모여 생명존중의 사상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경제를 활성화시킨다고 하면서 환경을 훼손하는 일이 많은데, 지금의 시대정신은 자연과 함께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활동의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고 하시며, 우리나라가 빈곤의 문제와 기후변화 등 지구적 문제에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시가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월주 스님은 100여일에 이른 순례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덕수변 생태복원지 지킴이들의 안내로 순례단과 함께 복원지를 탐방하며, 자연 스스로의 복원 능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