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선운사에 1500년동안 은혜 갚은 소금, 보은염 목차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24년(577년)에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창건당시 선운사 부근에는 도적들이 많았는데, 검단선사가 도적들을 선도하여 양민으로 만들고 소금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생계를 유지하게 했다고 하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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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도 선운사 너머 해안가에는 전통적인 천일염을 굽던 자취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진흙으로 쌓아 올려 둥글게 소금 샘(鹽井)을 만들어 염도가 높은 바다흙을 긁어모아 거기에 넣어 소금을 구웠다고 합니다.
이러한 제염법(製鹽)으로 생활의 터전을 마련한 주민들이 마을이름을 검단리라 하였고 그 지명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또한 그 후손들이 검단선사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1500년동안 매년 봄 가을이면 소금 2가마씩을 선운사에 공양올렸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전통을 이어 ‘삼양사’라고 소금과 설탕을 만드는 회사에서는 선운사에 소금을 보내고 있다.
이 소금을 은혜에 보답하는 소금이라는 뜻의 보은염이라고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인 지난 5월 2일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는 보은염 이운이라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검단마을 사람들이 소달구지에 보은염을 싣고 선운사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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