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량의 꽃- 금산사 일체향 보살 목차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내는 사람
금산사 템플스테이 담당 일체향 보살
전국에서 년간 약 5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금산사 템플스테이 현장에 가면 늘 한결같이 얼굴가득 환한 미소와 반가운 몸짓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금산사 템플스테이를 담당하고 있는 일체향 보살이다.
낯선 환경에 익숙치 않은 일반인과 타 종교인들이 많이 참가하는 산사체험 현장에서 어색함은 사라지고 어느새 일체향보살의 부드러운 말씨와 온화한 미소에 금방 긴장을 풀고 이내 마음이 푸근해진다.
사찰 종무소라는 곳이 불자들을 직접 대면하는 만큼 친절과 봉사 정신없이는 일하기 어려운 곳이고 더구나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절집 생활이 익숙지 않은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긴장하고 분위기가 썰렁하기 십상인데 금산사 산사체험에는 항상 밝은 웃음소리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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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곳에서 산사체험 참가자들이 금산사에 머무는 동안 불편한 곳은 없는지를 살피는 일체향 보살에게서 웃는 낯으로 많은 사람을 대하는것이 분명 쉬운일은 아닐것이다. 금산사 템플스테이 팀장 일감스님을 뒤에서 묵묵히 보좌하며 피곤함을 잊은채 기획, 홍보에서부터 잡다한 뒷정리까지 일체향 보살의 손을 거치는 않는곳이 없다.
‘깨어있는 휴식’이란 금산사 산사체험의 주제처럼 단순히 쉬어가는 소모성 휴식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현대생활속에서 산사체험을 통해 정신적 갈증을 적셔주는 일체향 보살이 있기에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에는 일체향보살의 굼겨진 노고가 숨어있다.
일감스님은 “피곤을 뒤로한채 묵묵히 참가자들을 돌보며 참가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곧 자신의 기쁨으로 알고 생활하는 일체향 보살의 모습이 진정 보살의 모습이 아닌가 느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언제나 금산사 템플스테이의 보이지 않는 그림자이고 싶습니다. 참가자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작은 깨침을 얻어가는 것이 곧 나 자신의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분명 템플스테이 업무가 힘들고 어려운 업무이기는 하지만 저에게는 수행의 방편이자 포교로 생각합니다.” 차분히 말하는 일체향 보살의 목소리에는 향기로운 향내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조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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