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불 한생 늦추더라도 이 생에서 전법 포교하리라” 군산 성흥사 송월스님

“내 성불 한생 늦추더라도 이 생에서 전법 포교하리라” 군산 성흥사 송월스님

2008년 10월 25일 by jeungam

    “내 성불 한생 늦추더라도 이 생에서 전법 포교하리라” 군산 성흥사 송월스님 목차

 군산의 영산 오성산(五聖山)

 

그 옛날 삼국시대 라당연합군이 백제를 쳐들어왔을 때 당나라 장수 소정방에게 잘못된 길을 일러주어 많은 백제 군사와 백성이 피신할 시간을 주었고 그 대신 참수되었다고 하는 다섯 성인이 잠들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오성산의 주봉아래 넓게 펼쳐진 서해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절이 송월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성흥사이다.

 

송월스님이 부임해온 1992년도의 성흥사는 거의 폐찰에 가까웠다. 법당은 비가 새고 도량은 황폐하고 남아있는 신도는 고작2가구에 불과했다.

 

 스님은 우선 도량정비부터 서둘러 현재의 관음전과 요사채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포교에 나서 현재 약 600가구에 이르는 신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스님의 포교에 대한 의지는 누구나 감탄할 정도로 열정에 가득차 있다.

우선 신도조직을 튼실히 하기 위해 관음회, 거사회를 조직하고 성흥사 불교대학을 설립하여 신행활동의 기초를 쌓았고 극락조 합창단을 창단해 불음을 전하고 어린이 법회와 계절별 불교학교를 개설하고 한문학당을 개설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등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그 당시 함께 했던 청소년들이 자라 이제는 어엿한 성흥사의 주축신도로 자리잡았다. 또 군산대, 호원대등의 불자 동아리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젊은 층을 공략해 나갔다. 태극권을 배워 자신의 건강을 돌볼뿐만 아니라 시민회관 문화강좌, 교양강좌등에 출강해 포교의 방편으로 삼았다.

송월스님<군산 오성산 성흥사 주지 송월스님>

1만권의 불서 무료보급과 1가정 부처님 말씀 모시기 운동

송월스님은 지금까지 총 1만권에 달하는 불서를 시내 전 지역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사람들이 불교에 대해 너무 모르고 개신교인들의 불교폄하가 도를 넘을 정도로 지나치게 공격적인 선교를 일삼자 문서포교의 필요성을 느끼고 돈이 조금씩 모여질 때마다 스님 자신의 글과 불교기초들이 담긴 원고를 직접 편집하고 인쇄한 ‘신해행증’ ‘울지말고 염불좀 해봐’ ‘불교학 개관’등 10여종의 저서를 시청, 군, 교도소, 군산대학교 등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군산시내 집집마다 스님의 책 한권쯤은 누구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불서 보급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또한 한국예능문화교류회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1가정 부처님 말씀 모시기 운동’을 전개해 각 가정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서예 작품을 약 1만점을 무료 보급해오고 있다.

 

지역 자연 환경보전에도 앞장

송월스님은 지역의 자연환경보전에도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06년도부터 지역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절감해 환경단체인 그린피아 전북연맹 회장을 맡아 전북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백일장 및 사생대회을 개최하고 금강 살리기 운동, 철새 보호 운동 등 환경보전 계몽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님은 태고종 포교연구실장과 전북종무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군산교도소법당에 8년째 법회를 열고 있고 군경불자들의 포교에도 나서 군산 지역의 군 법당인 공군38전대 호국 군성사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전라북도 경찰청의 경승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교양강좌에도 출강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방에 걸려있는 “내 성불 한생 늦추더라도 이 생에서 전법 포교하리라”는 글이 지역 포교에 대한 스님의 열정을 한마디로 대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