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 책속에 빠지다’ - 김제 금산사 올빼미 독서 템플스테이 열어

‘산사 책속에 빠지다’ - 김제 금산사 올빼미 독서 템플스테이 열어

2008년 11월 02일 by jeungam

    ‘산사 책속에 빠지다’ - 김제 금산사 올빼미 독서 템플스테이 열어 목차

독서 템플스테이

김제 금산사( 주지 원행)는 10월의 마지막 밤인 31일에 “산사, 책속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열었다.

전라북도 책읽기운동본부(상임대표 박규선 전라북도교육위원회의장)는 '올배미 독서운동'의 첫번째 행사로 금산사에서 교수, 교사 학생, 기자, 사업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이 행사는 산사에서 밤을 지새며 책을 읽고 토론하며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원행스님

원행스님은 인사말에서 “책을 읽는다는것은 궁극적으로 진리를 깨닫고 진리를 전해주기 위한 것이다”며 “항상 존재하는 것은 없다라는 무상의 도리를 깨닫고 편견에서 벗어나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서기증

박규선 책읽기 운동본부 상임대표도 "하루 8시간 이상 책읽는 빌게이츠나 이순신장군, 안중근의사처럼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며 "책 속에서 진리를 찾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라북도 책읽기운동본부 진기풍 이사장님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부자가 되고, 자연스럽게 지성미가 밖으로 표현된다”며 “이러한 책 읽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밤샘 책읽기 행사 참여한 최 환희찬(서전주중 2학년)군은 “도심을 벗어나 역사 깊은 금산사에서 맑은 공기와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보며 책 읽는 것이 정말 즐겁다”며 “이런 책읽기 행사가 금산사에서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날 행사는 섬진강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시인의 특강과 작은 음악회 그리고 금산사 서래선원 아궁이에서 장작불로 구워낸 고구마, 밤등 각종 먹거리가 곁들여지며 깊어가는 가을밤에 독서 열기를 가득하게 했습니다.

금산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폭넓게 제공함으로써 불교적인것만 강조하지 않고 지역민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즐기는 사찰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조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