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전북특별교구 방문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전북특별교구를 방문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전북특별교구 방문

종도스님들과 자유토론

 

태고종 전북특별교구종무원(원장 혜암. 모악사 주지)은 11월 23일 전주의 한 식당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전북특별교구 방문 환영법회를 봉행했다.

 

전국 교구 종무원을 순회 방문하면서 태고종단의 정책 설명과 함께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전북특별교구를 방문 환영법회에는 전북특별교구종무원장 혜암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전북특별교구 원로위원장 향산스님, 원로의원 일허스님, 중앙종회의원 진공스님을 비롯한 특별교구 소임스님들과 전법사들이 참석했다. 총무원에서는 행정부원장 능혜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소임스님들이 배석했다.

 

전북특별교구 종무원장 혜암스님은 상진스님에게 축하 난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상진스님은 혜암스님에게 팔만대장경 목판본을 전달했다.

 

전북특별교구종무원장 혜암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특별교구종무원은 작은 규모이나 가족적인 분위기로 활동하고 있다” 며 “총무원장 스님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적극 협조해 태고종이 더욱 발전하고 최고 전통의 종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교구 원로 향산스님, 전북교구와 대화용의 시사

전북특별교구 원로위원장 향산스님은 총무원장 상진스님과 소임스님들의 전북특별교구 방문을 환영한다며 “전라북도는 두 개의 교구가 양립하는 문제는 외형상 단순하지만 종도간의 심각한 갈등이 내포되어 있지만 필경에는 하나로 운집되어야 한다는 전제로 대화합의 논의를 위한 대화의 문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며 “시대가 변해도 전통적으로 내려온 조사스님네들의 기치와 수행력을 본받아 열심히 수행하고 화합 단결하는 것이 승가의 전통적 가르침이다”고 강조했다.

 

상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역대 원로스님들의 가르침과 종도들의 단합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태고종은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종단을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어른 스님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며 “종도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면 더욱더 힘을 내서 종도들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종단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진스님과 종도스님들과 격의 없는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지방분권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 상진스님은 “지방 교구종무원에서 합의가 안된 안건은 총무원에서도 거절하고 있다” 며 “혹시 있을 수 있는 민원과 관련해 종도 고충처리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태고종 종도로서의 승적과 관련해 입종과 전종의 벽이 높다는 의견에 대해 상진스님은 “종단의 입종과 관련해서는 지방 교구종무원장의 책임하에 입종을 허락하고 있다” 며 “총무원에 전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탈종스님들의 재입종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상진스님은 태고종 종조 보우국사에 대한 재조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중국불교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