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불교종단협, 제12회 전통음식 문화한마당 개최

울산불교종단협, 제12회 전통음식 문화한마당 개최

2023년 12월 17일 by jeungam

    울산불교종단협, 제12회 전통음식 문화한마당 개최 목차

디저트로 떠나는 감미로운 미감여행

울산불교종단협, 12회 전통음식 문화한마당 개최

100여종의 한국전통 디저트 소개

명천스님 꽃꽂이 전시

자비의 쌀 200포 중구청에 전달

 

한국의 떡과 과자를 전통 방식으로 재현해서 어른 세대와 또 젊은 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다양한 전통 디저트를 소개하고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울산광역시 불교종단연합회(회장 혜원. 해남사 주지)1117일 울산 해남사 앞마당과 문화공간 해남에서 제12회 전통음식 문화한마당을 개최했다.

 

디저트로 떠나는 감미로운 미감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통음식문화 한마당은 어른세대와 젊은 세대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다양한 전통 디저트를 소개했다. 한국의 떡과 과자를 전통방식으로 재현하고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K-디저트는 한국의 발효식품과 치즈를 활용한 현대식 디저트를 소개했다. 특히 떡은 전통방식을 재현하면서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시각적인 마감을 선물했다.

 

100여종의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인 이번 행사는 울산지역의 우리 농산물을 재료로 지역색을 살렸다.

마선영 요리연구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울주배로 만든 백설기, 봉계항우쌀로 만든 증편, 울산담감으로 만드는 고명, 우엉을 활용한 절편, 송편의 속재료를 표고버섯을 활용한 표고버섯송편, 구기자를 활용한 전통 약편, 결혼식이나 중요한 연회때 내놓은 전통과자인 겹매작과, 밤과 대추를 활용한 밤대주증편, 당근과 치즈를 활용한 케이크, 솔잎을 발효시켜 만든 솔잎차 등이 선보였다. 이밖에 DIY 떡 체험, 명천스님의 꽃꽂이 전시도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 울산불교종단연합회회장 혜원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K-컬쳐가 유행하면서 한국의 k디저트도 각광받고 있다. 곡물을 재료로 한 우리의 전통디저트는 맛과 건강을 두루 챙기는 수준 높은 음식문화이다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디저트는 대부분 울산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울산의 식재료들로 울산의 토양, 바람, 햇살을 머금은 여러 식재료들의 다채로운 향연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혜원스님은 이어 올해 울산 불교종단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고단한 일상에서 달콤한 디저트로 하루의 시름을 잊을 수 있듯이, 울산 불교종단연합회가 울

산 시민불자들의 고단함을 비워주는 달콤한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고자한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찰음식은 이미 건강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해남사의 다식도 '울산의 맛'으로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오늘 정갈하고 담백한 사찰음식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돌아보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씻어내는 시간이 되기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민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사찰 음식은 종교를 떠나서 그야말로 k-컬쳐 K-푸드의 대표라 할 수 있다불교문화 또한 종교적인 개념을 떠나서 대한민국의 기둥이고 자랑으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해남사는 김영자 신도회장이 대표로 심민령 울산 중구 부구청장에게 백미 200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백미는 울산 중구청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루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울산불교종단협의회장에 취임했으나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기로 한 해남사 주지 혜원스님에게 울산불교종단협의회를 대표해 보덕사 주지 효암스님과 김영자 해남사 신도회장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해남사 혜원스님, 정토사 덕진스님, 백양사 지선스님, 통도사 총무국장 청우스님, 정관암 대활스님, 성불사 혜안스님, 벽선암 혜진스님, 보덕사 효암스님, 정지심인당 정일정사, 지장정사 현우스님, 울산불교환경연대 천도스님, 이영수 울산불교신도회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이병호 전 울산불교신도회장을 비롯한 불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