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열반 30주기 추모 삼천배 정진법회 봉행

성철스님 열반 30주기 추모 삼천배 정진법회 봉행

2023년 12월 13일 by jeungam

    성철스님 열반 30주기 추모 삼천배 정진법회 봉행 목차

성철스님 열반 30주기 추모 삼천배 정진법회 봉행

해인사 성철대종사 사리탑전에 500여 대중 동참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을 지낸 퇴옹당 성철대종사 열반 30주기를 맞아 추모 삼천배 정진법회가 봉행됐다.

백련문화재단(이사장 원택)1028일 해인사 성철대종사 사리탑에서 삼천배 추모정진법회를 봉행했다.

 

삼천배 정진에 앞서 열린 입재식에서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백련암으로 출가한지 52년이 되었고 스님께서 열반하신지 30주년이 됐다. 30년전 스님 열반 당시 50세였는데 어느덧 80살이 됐고 신도님들 또한 많이 연로하셔서 저에게나 우리 신도님들이 느끼는 세월의 무게는 남다를 것이다 생각한다“500개의 좌복을 준비했는데 불편한점이 있더라도 가라앉히시고 삼천배에 온 정성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 고심정사 연빛합창단 퇴옹전에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삼부인연’ 3곡을 음성공양 올렸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원택스님이 낭독한 성철종정예하 열반 30주기 사리탑전 삼천배를 봉행하는 우리의 다짐을 통해 큰스님께서 열반에 드신지 30년이 되었지만 스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말씀은 아직도 우뢰처럼 쟁쟁하다자기는 아주 잊어버리고 영원에서 영원이 다하도록 오직 일체중생을 위하여서만 산다. 법성이 무진하므로 법계가 무한하며 법계가 무한하므로 시분이 무량하다. 시분이 무량하므로 중생이 무변하며 중생이 무변하므로 자비가 무궁하다.”는 큰스님의 말씀을 가슴에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대중은 이어 '자기를 바로 봅시다.' '남을 위해 기도합시다.' '남모르게 남을 도웁시다.' '일체중생 행복하게 하소서.' 라고 외치며 삼천배 정진에 임했다.

이날 삼천배 추모정진은 1시간 500배 정도의 속도로 진행됐고 저녁 무렵 회향했다.

원택스님은 큰스님께서 열반하시고 신도님들의 가슴이 허전한 마음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매년 스님의 기일에 맞춰 삼천배 정진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하고 큰스님의 법력도 대단하지만 큰스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른 신도들이 보배로운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세세생생 큰스님의 법이 흐르고 불교가 전 세계애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련불교문화재단은 1030일부터 4일간 성철 스님의 기일인 113일까지 백련암에서 48천배 철야정진을 이어간다. 이후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열반 30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할 예정이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