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과 평화를 위한 고행의 시작 목차
“이명박 정부는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 소통하라”
종교인들이 오체투지로 스스로를 참회하며 이명박 정부에 국민소통, 종교평화, 환경보전을 촉구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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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을 비롯,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문규현 신부, 정종훈 신부 등 오체투지순례단(이하 순례단)은 9월 4일 지리산 노고단(하악단)에서 ‘사람의길, 생명의길, 평화의 길을 위한 오체투지 순례’ 천고제를 갖고 계룡산 중악단을 거쳐 묘향산 상악단에 이르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천고제가 봉행된 노고단에는 시민, 환경단체 관계자 및 화계사 신도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운집해 순례단의 무사회향을 기원했다.
‘오체투지’는 양 무릎, 팔꿈치, 이마를 땅에 붙임으로서 불교에서 상대방을 가장 높이고 자신을 가장 낮추는 공경법으로, 이번 오체투지 순례는 대운하 건설과 종교편향 등으로 자연파괴, 종교갈등을 유발하며,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이명박 정부에게 하심으로 돌아가기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계룡산까지의 1차년도 순례는 총 200여 Km 하루 3~5km 진행이 예상되며, 11월 1일 도착 예정이다. 순례단은 이후 2009년 동안 날짜를 정하지 않고 임진각을 거쳐 묘향산까지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인 참여는 하루 순례를 기본으로 하며 삼보 이후 목례로 진행된다.
오체투지순례단 진행총괄 지관 스님(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은 “우리 민족은 어려움에 처했을때, 하늘에 고하고 스스로를 성찰했다”며 “민족 3대 천도처인 지리산 하악단, 계룡산 중악단, 묘향산 상악단을 거치는 오체투지 순례로 정부가 큰 머슴으로 하심을 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불교신문>
[불교계 소식] -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오체투지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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