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생명‧평화 모내기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생명‧평화 모내기

2016년 06월 09일 by jeungam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생명‧평화 모내기 목차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생명‧평화 모내기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생명‧평화 모내기

전북불교네트워크 부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은 6월 4일 ’생명의 모를 심어 평화의 쌀을 키우자‘는 주제로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소재 농촌마을에서 생명 평화모내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불교네트워크에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생명·평화와 사랑의 실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준비했다.

5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이날 모내기 체험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노동과 생명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고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손으로 직접 모를 심으며 힘든 노동을 몸소 체험하고 농부와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오종근 생명평화실천단장은 “실천단에서 진행하는 손 모내기는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또래와의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라며 준비했다”면서 “오늘 하루 모내기 체험으로 농사를 해봤다고 하기는 어불성설이지만 농부님들의 수고로움을 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제일고 2학년 김윤진 학생은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는 다는 것은 생각도 못해봤고 벌레들이 있을 것 같아 무서웠다”며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모심기를 통해 내가 먹는 밥 한 끼, 쌀 한 톨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우석고등학교 3학년 김지호 학생도 “그동안 무심코 먹던 음식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며 “왜 어른들이 저희들에게 쌀 한 톨도 아끼라고 했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5기’는 400여 평의 논에 모심기를 끝내고 자연생태를 체험하며 실천단원들 서로간의 우애를 높이기 위해 근처에 위치한 한 정자를 찾아 점심식사를 마치고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북불교네트워크는 이날 학생들이 심은 모는 가을에 벼 베기 체험을 거쳐 수확하고, 수확한 쌀은 전북생명평화센터를 통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