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다문화주민 어울림 한마당 개최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주민 어울림 한마당 개최

2016년 06월 07일 by jeungam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주민 어울림 한마당 개최 목차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주민 어울림 한마당 개최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주민 어울림 한마당 개최

300여 외국인 노동자 잔치 한마당 펼쳐

 

어느덧 우리나라 산업계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다문화 주민들의 어울림 한마당이 5월 28일 완주 국가산업단지 내 현대자동차 인화관에서 열렸다.

 

전북지역 불교계 봉사단체인 전주 천천클럽(회장 오종근)과 좋은 이웃(대표 정용기)이 공동주최하고 송광사, 금선암, 원경사, 전북불교네트워크, 포교사단전북지역단,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네팔, 미얀마,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동남아시아 10여개국 300여명의 노동자들과 다문화 이주민들이 참가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외국인 노동자 어울림 한마당은 완주 봉동주민들의 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통 판소리와 민요, 여성 댄싱그룹의 공연과 동남아시아 각국의 민속공연, 장기자랑, 우리나라 민속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간단한 게임과 레크레이션등으로 잠시나마 타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랬으며 자전거, 주방기구, 난방기구, 밥공기 Set, 기타 생활용품등이 경품과 장기자랑 상품으로 제공됐다.

 

또 천천클럽 회원과 전주 풍남 로터리 회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원들은 각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의류들을 수집해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가져다 입을 수 있도록 기증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 미용 봉사, 건강상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는 “한국의 불교단체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한국 생활 5년동안 매년 참가해왔다” 며 “고국에서 명절을 맞은 것처럼 마음껏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기 운영위원장은 “오랜 타국 생활로 외로움에 지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고 싶었다” 며 “한국민들이 이미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따뜻하게 이해하고 감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